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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상화 코웨이 팀장 "소비자 건강·감성 디자인 추구"

  • 송고 2015.02.24 08:00 | 수정 2015.02.23 17:37
  • 박슬기 기자 (SeulGi0616@ebn.co.kr)

생활가전과 다른 '환경가전', 물·공기 다뤄 고민거리 '가중'

8년 연속 'iF 디자인어워드' 수상… "세계 디자인 조류 방증"

이상화 코웨이 디자인연구소 환경가전디자인팀 팀장이 디자인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코웨이

이상화 코웨이 디자인연구소 환경가전디자인팀 팀장이 디자인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코웨이

"환경가전은 생활가전과 달리, 생활 속에서 있는 듯 없는 듯 소비자의 건강을 챙겨준다는 메시지를 보여줄 수 있는 디자인이어야 하기에 더 많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이상화 코웨이 디자인연구소 환경가전디자인팀 팀장은 최근 서울 중구 코웨이 본사에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의 입가에는 시종일관 미소가 떠나질 않았다. 그의 손을 거친 제품들이 지난 2008년부터 8년 연속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기 때문이다.

환경가전디자인팀에서 13년째 근무 중인 이상화 팀장은 코웨이의 베스트셀러인 ‘한뼘 정수기’와 ‘다빈치 정수기’ 등 흥행 제품들의 디자인을 총괄해왔다.

이 팀장은 “산업계에 있는 유명한 디자이너들이 세운 어려운 심사기준을 다 통과함으로써 수상을 8년동안 이어왔다는 게 세계 디자인의 조류에 제대로 맞춰가고 있다는 방증이라 생각해 의미가 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러한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이 팀장은 소비자 중심의 건강과 감성을 우선시하는 디자인 방향성과 자유로운 사내문화를 꼽았다.

이 팀장은 “생활 가전은 생활의 편리를 위해 디자인을 하는 반면, 환경가전은 공기와 물을 관리하고 소비자의 건강까지 생각해야 하는 제품이다 보니 소재를 쓰는 데 있어서도 많은 고민을 해야한다”며 “더 많은 고민과 노력을 기울이다보니 좋은 성과가 저절로 따라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제품으로 ‘한뼘 정수기’를 꼽았다. 제품의 수요예측이나 이해타산을 먼저 고려했기보다 크기에 대한 소비자의 부담감을 줄일 수 있는 고민을 선행한 뒤 기획한 제품이었고, 정수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끄는데 드는 성취감 등에서 애착이 간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 팀장은 제품의 성능과 가격, 디자인이 서로 상충하는 부분에 대해 “디자인은 순수 예술과 달라 디자이너의 요구만 강하면 소비자가 원하는 성능이나 가격대의 제품을 만들 수 없다”며 “결국 엔지니어 등과 수많은 조율을 통해 가는 작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 팀장은 코웨이의 유연하고 수평적인 사내 분위기가 디자인 업무의 효율성을 더욱 끌어올린다고 부연했다.

그는 “디자이너가 만든 목업디자인과 양산 단계 제품의 싱크로율이 90% 이상”이라며 “이는 굉장한 경쟁력이고 그만큼 고민해야 하는게 적어진다는 의미로 R&D 마인드가 맞춰주려는 환경속에서 일해 디자이너의 입장에서는 고마운 부분”이라고 흡족해 했다.

이 팀장은 디자이너의 인풋(input)에 대한 중요성도 역설했다. 그는 “크리에이티브만 한다고 디자인을 잘하는 건 아니다”라며 “조율을 하다보면 상당한 부분을 알아야 하므로 디자이너는 다방면의 지식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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