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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마바리조선, 삼성중공업 제치고 세계 3위

  • 송고 2015.02.26 14:36 | 수정 2015.02.26 16:49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초대형 컨선 수주로 한 달 새 수주잔량 13% 늘어

‘일시적 4위’ 전망 속 삼성중공업 일감 확보 비상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1만4천100TEU급 컨테이너선 전경.ⓒ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1만4천100TEU급 컨테이너선 전경.ⓒ삼성중공업

일본 이마바리조선(Imabari Shipbuilding)이 2만TEU급 컨테이너선 수주에 힘입어 삼성중공업을 제치고 조선그룹 기준 글로벌 수주잔량 3위에 올라섰다.

수주잔량 차이가 크지 않아 이마바리조선의 3위 유지는 일시적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삼성중공업은 거제조선소 수주잔량이 500만CGT 미만으로 떨어지며 일감확보에 빨간불이 켜졌다.

26일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이마바리조선은 조선그룹 기준 514만2천CGT(203척, 8개 조선소)의 수주잔량을 보유하며 삼성중공업(513만6천CGT, 92척)을 근소한 차이로 밀어내고 세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이마바리조선의 수주잔량은 455만7천CGT(203척)로 520만6천CGT(94척)를 보유한 삼성중공업과 적지 않은 격차를 보였다.

하지만 자국 선사인 쇼에이키센카이샤(Shoei Kisen Kaisha)로부터 2만TEU급 컨테이너선 11척을 수주함에 따라 순위가 뒤바뀌게 됐다.

한 업계 관계자는 “쇼에이키센과 컨테이너선 장기용선계약을 체결한 에버그린(Evergreen)은 1만8천TEU급 선박이라고 발표했으나 일본 현지에서는 2만TEU급 선박을 수주한 것으로 인정하고 있으며 실제로 2만개에 달하는 컨테이너의 적재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선사인 에버그린이 1만8천TEU급이라고 발표한 것은 그동안 MSC(Mediterranean Shipping Co)와 마찬가지로 초대형 선박 발주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유지했기 때문에 세계 최초로 2만TEU급 선박을 운영한다는 타이틀이 부담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마루가메조선소는 현재 길이 270m의 도크를 운영하며 아프라막스급 유조선, 자동차운반선, 포스트파나막스급 벌크선 등을 건조하고 있는데 이마바리조선은 마루가메조선소에 초대형 컨테이너선 건조를 위한 대형 도크를 신설한 후 본격적인 선박 건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조선그룹 기준 ‘빅3’에서 밀려난데 이어 거제조선소 수주잔량도 500만CGT 아래로 떨어지며 일감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조선업계 황금기였던 지난 2008년 9월만 해도 1천133만CGT(244척)에 달했던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의 수주잔량은 5년 후인 2013년 9월 596만8천CGT(107척)를 기록하며 600만CGT 아래로 떨어지는 등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수주잔량 중 약 94%인 482만1천CGT가 오는 2017년까지 인도될 예정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삼성중공업은 올해 적극적인 수주행보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연간수주목표로 정했던 150억 달러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73억 달러 수주에 그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며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무엇보다 시급한 문제는 일감확보이며 최소한 150억 달러 이상은 수주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도 이와 같은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마바리조선이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에 힘입어 조선그룹 기준 세계 3위 자리에 올라서긴 했지만 삼성중공업과의 차이가 미미하다”며 “삼성중공업 역시 조만간 2만TEU급 컨테이너선 수주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다음 달 발표되는 순위에서는 3위 자리를 되찾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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