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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규모 1위 삼성생명, 수익률 낮은 이유

  • 송고 2015.02.27 11:40 | 수정 2015.03.02 11:52
  • 조인영 기자 (ciy810@ebn.co.kr)

DB형·DC형 수익률, 현대라이프 이어 두 번째로 낮아

전체 퇴직연금 시장 점유율 1위인 삼성생명의 수익률은 보험사 내에선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퇴직연금제도란 기업이 근로자의 노후소득보장과 생활안정을 위해 근로자 재직기간 중 사용자가 퇴직금 지급재원을 외부의 금융기관에 적립하고 이를 운용해 근로자 퇴직 시 연금 또는 일시금으로 지급하는 제도다.

제도유형별로는 확정급여형(DB)은 근로자가 퇴직할 때 지급받는 급여수준이 사전에 결정되며, 확정기여형(DC)은 기업이 정해진 부담금을 정기적으로 납입하고, 근로자가 자기 책임 하에 운용한 성과에 따라 퇴직급여가 결정되는 방식이다.

운용방법별로는 원리금보장상품 비중이 92.2%(98조 7천181억원)로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실적배당형상품(비원리금보장상품) 비중은 5.8%(6조 1천609억원) 수준이다.

ⓒ생명보험협회

ⓒ생명보험협회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의 확정급여형(DB) 3년 누계 수익률(원리금보장상품, 2012~2014)은 11.5%로 퇴직연금 상품을 판매하는 13개 생명보험사 중 현대라이프(10.91%)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

5년 누계(2010~2014) 수익률은 20.95%이며, 7년 누계(2008~2014) 수익률은 31.73%로 모두 전체 생보사 중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확정기여형(DC)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삼성생명의 확정기여형 3년 누계(2012~2014) 수익률은 메트라이프(9.45%)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11.08%에 그쳤다. 5년 누계(20.1%)와 7년 누계(30.29%) 수익률 역시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었다.

생보사 중 수익률이 가장 높은 보험사는 메트라이프로 DB형(원리금보장) 3년(13.96%), 5년(25.05%), 7년(36.31%) 누계 수익률이 13개사 중 가장 높았다. 다만 메트라이프의 퇴직연금 적립금액은 184억원으로 13개 생보사 중 가장 적다.

DC형(원리금보장)은 IBK연금이 12.21%(3년 누계) 가장 높았고 현대라이프(23.37%, 5년 누계)와 동양생명(34.52%, 7년 누계)도 생보사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퇴직연금사업자는 2014년 12월 말 현재 52개가 등록됐으며 이중 49개사가 영업중이다. 생보사는 삼성생명 등 14개사며 손보사는 삼성화재 등 7개사 운영중이다.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

삼성생명 퇴직연금 가입자 수는 107만2천852명으로, 적립금은 생보 전체 규모의 63%인 17조 4천48억원에 달한다. 생·손보사 전체 규모와 비교해도 삼성생명 비중은 절반(49.4%)에 달한다.

시장점유율은 삼성생명이 16.3%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어 교보(3.7%), 한화(2.4%), 미래에셋(1.4%) 순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손보사의 경우 삼성화재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2조 9천547억원으로 전체의 2.8% 수준이며 이어 LIG손보(1.8%), 롯데손보(1.1%) 순이다.

한편, 2014년 12월 말 현재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107조 685억원으로 전년 대비 27.0%(22조 7천689억원) 늘었다. 특히, DC 및 개인형 IRP 적립금은 전년 대비 37.6%, 24.8%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한국신용평가는 '퇴직연금 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퇴직연금 수급자가 늘어나면서 퇴직연금 적립금 운용 뿐 아니라 수급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이라며 "연금 상품 설계에 강점 있는 보험업계가 향후 수급과 관련된 IRP 계좌 운용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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