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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 ‘드림엔터’ 1년, 구글캠퍼스 이용수와 같았다

  • 송고 2015.03.01 12:00 | 수정 2015.02.28 09:23
  • 송창범 기자 (kja33@ebn.co.kr)

‘한국판 구글캠퍼스’ 도약 노린다, 7만5천명 이용… 향후 창조경제타운과 연계

한국판 구글캠퍼스 도약을 꿈꾸는 ‘드림엔터’를 이용한 숫자가 실제 구글캠퍼스 개관 1년 숫자와 비슷하게 나타났다.

1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창조경제 생태계 활성화와 문화 확산을 위해 만든 창조경제 교류공간 ‘드림엔터(DreamEnter)’가 개관 1주년을 맞아 총 7만5천99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년간 창업을 꿈꾸며 드림엔터를 다녀간 이 이용자수는 영국 런던의 구글 캠퍼스 개관 1년 이후 이용자 수인 7만500명과 거의 같았다. 이에 ‘드림엔터’의 창업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게 미래부 측 설명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드림엔터는 600여 회의 자체 창업프로그램과 다양한 창업생태계 종사자들과 연계해 3천700여회의 회의·행사를 개최하고 있다”며 “카타르, 브라질 등 해외에서도 뜨거운 창업열기를 배우고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문하는 등 국내외 창조경제 교류공간의 대표적인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소개했다.

드림엔터는 예비·초기 창업자를 포함해 다양한 창조경제 주체들이 자유롭게 교류·소통하고, 국민의 아이디어 발현 및 창업 활성화를 위해 구축된 개방형 협업공간이다.

멘토링·컨설팅을 위한 회의실 4개, 창업교육과 투자설명회 등을 위한 150석 규모의 컨퍼런스홀, 자유로운 교류·헙업을 위한 열린 네트워크공간, 예비·초기 창업자들의 입주가 가능한 청춘창업실 등으로 구성돼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창조경제타운 오프라인 멘토링을 통한 사업화 지원을 통해 성공사례들이 나오고 있다.

창조경제타운 주요 성공사례 중의 하나로 꼽히는 (주)비주얼캠프의 ‘눈동자 추적 문자입력’은 이미지 분석기술을 활용, 화면 응시 눈동자를 추적하여 문자를 입력하는 아이디어로, 드림엔터 전담멘토링을 통해 사업화에 필요한 네트워크와 정보를 제공받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기술지원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높여 나가고 있다.

또한 최근 창조경제타운과 연계된 SK텔레콤의 창업지원 프로그램 ‘브라보 리스타트’ 3기에 선정되고, 민간 투자유치 논의가 이뤄지는 등 사업화 모델로 발전해 가고 있다.

이에 더해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경진대회 및 해커톤 대회’도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 미래부와 중기청의 통합 아이디어·창업 경진대회 ‘창조경제대상: 슈퍼스타 V’도 ‘드림엔터’가 중심이돼 대구·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창업진흥원이 공동으로 개최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예비·초기 창업자들의 자유로운 입주공간인 창업장실도 제공하고 있다.

개관 2년차를 맞은 드림엔터 박용호 센터장은 “대통령께서 강조하듯이 창조경제가 모호하다고 하는 분들은 드림엔터의 문을 열고 들어오면 창조경제를 확실히 느낄 것”이라며 “지난해 2월 드림엔터를 처음 개관했을 때만해도 한달에 1천명이 찾아오면 성공이라 생각했는데, 지금은 한 달에 6천300명 정도가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운영계획에 대해서는 “예비·초기 창업자의 눈높이에 맞춘 창업교육과 사업화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창조경제타운과 연계한 오프라인 멘토링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드림엔터는 지난 2월27일 다양한 창업생태계 종사자와 이용자들을 초대해 1주년을 축하하고, 올해를 새롭게 준비하는 기념행사도 가졌다. 여기에는 네이버 김상헌 대표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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