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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서울 지역 주택 거래량 사상 최대...강남3구, 오히려 하락

  • 송고 2015.03.02 16:27 | 수정 2015.03.02 16:28
  • 신상호 기자 (ssheyes@ebn.co.kr)

"전세 사느니 차라리 집산다"...노원 등 집값 싼 지역 거래량 상승

전세에서 매매 전환 최대 4억인 강남, 세입자들 다른 곳으로 이동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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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 서울 지역 주택거래량이 2007년 이후 최대치(2월 기준)를 기록했다. 집값이 싼 노원과 구로 등에 실수요자가 몰리면서 거래량이 급등한 반면, 강남4구 거래량은 일제히 하락했다.

2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2월 서울 지역의 주택 실거래량은 8천185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2007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사상 최대치로, 2014년 2월(7천834건) 기록을 깬 것이다.

노원구와 강서구 등의 거래량 상승이 두드러졌다. 서울 지역에서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노원구(804건)는 1년 전보다 136건, 20% 가량 증가했다. 또 강서구(613건)도 2014년 2월(401건)보다 200건 넘게 늘었고, 구로와 금천, 동작 등도 늘었다.

노원구 등은 서울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한 지역이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지난 2월 27일 기준 노원 지역 아파트 매매시세는 평균 3억3천800만원으로 서울 평균인 5억200만원보다 1억 이상 저렴했다. 아울러 강서 3억8천500만원, 구로 3억4천300만원 등도 평균보다 낮은 시세를 보이고 있다.

전세가격이 연일 고공행진을 보이면서, 차라리 집을 사자는 세입자들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원갑 KB 국민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전세 가격이 고공 행진을 보이다보니, 실수요자들이 쫓기듯 매매로 전환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집값이 저렴하고, 소형 주택이 많이 있는 지역에서 앞으로도 거래량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런 추세와 반대로 강남 3구의 매매거래량은 줄었다. 2월 강남구 거래량은 515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632건)보다 117건 줄었고, 송파(2014년 513건→2015년 444건)와 서초(499건→447건)도 하락했다.

전세 등 세입자들이 매매로 전환하기에는 가격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으로 강남3구의 전세가율은 55%로 서울 지역 평균인 75%를 훨씬 밑돌고 있다. 전세가율이 낮다면 매매로 전환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커진다는 것을 뜻한다.

2월 27일 기준 강남구 평균 전세가는 4억9천만원, 매매가는 8억9천600만원으로 전세에서 매매로 갈아타려면 4억 이상이 필요하다. 송파(전세 4억200만원, 매매 6억6천700만원), 서초(전세 4억9천, 매매 8억1천600백)도 2~3억 가량 차이가 난다.

부동산 114 관계자는 “강남3구의 경우, 재건축 등으로 이주 수요가 많지만, 매매 가격이 높아 전세에서 매매로 갈아타기가 수월하지 않은 지역”이라며 “해당 지역의 세입자들은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한 지역으로 이동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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