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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대외 훈풍에 2000선 눈앞…환율 2.4↑ 1천100.8원

  • 송고 2015.03.02 15:28 | 수정 2015.03.03 15:40
  • 정성훈 기자 (greg@ebn.co.kr)

코스피 지수가 유럽과 중국 등 대외 훈풍에 힘입어 2000선 회복을 눈앞에 뒀다.

2일 코스피 지수는 상승 출발한 이후 장중 1990선에서 강세흐름을 지속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시작과 중국의 기준금리 인하 소식 등 대외적인 호재가 증시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55%(11.01)오른 1996.81을 기록했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3억6천595만주와 5조4천932억원을 기록했다.

개인이 532억원, 기관이 850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이 1천373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844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 전기전자, 제조업,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화학, 증권, 운수장비, 철강금속, 기계 등이 상승했고, 운수창고업, 은행, 섬유의복, 금융업, 서비스업, 보험업, 유통업, 음식료품, 전기가스업, 통신업, 의료정밀, 의약품 등이 하락했다.

시총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6 호평으로 4.86% 뛴 142만3천원에 거래를 마쳤고, 현대차와 SK하이닉스, 포스코 등이 강보합세를 보였다.

반면 신한지주가 3.42% 내리는 등 은행권에 대한 정부의 규제로 금융주들이 동반 약세를 보였다. 이밖에 NAVER가 2% 이상, 삼성에스디에스와 제일모직, 삼성생명이 1% 이상 하락했다.

건설주들은 국내 부동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현대건설이 9.11% 급등했고 대림산업과 GS건설이 5% 이상 올랐다.

조선주도 유럽과 중국의 유동성 정책과 국제 유가 상승까지 겹치며 오름세를 보였다.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대우조선해양이 5~6% 대로 큰 폭 올랐고 삼성중공업도 3.5%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제일기획이 올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에 5.26% 올랐다.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9종목을 포함해 422개를 기록했고, 하락종목 수는 하한가 3종목을 포함해 401개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2.75포인트 내린 621.81로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환율은 2.4원 오른 1천100.80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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