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감자 실시와 유상 증자 납입, 4일 두바이 투자청에 최종 인수
쌍용건설이 2일 발행주식을 20대 1의 비율로 줄이는 감자 결정을 했다.
이날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쌍용건설은 이날 발행주식(보통주) 4천239만2천620주를 211만8천739주로 줄이는 감자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쌍용건설의 감자 결정은 지난 27일 관계인집회에서 승인된 변경회생계획안에 따른 것이다.
감자 결정에 따라 쌍용건설의 자본금은 감자 전 2천119억6천3100만원에서 105억9천369만5천원으로 조정된다.
쌍용건설은 이날 감자 결정에 이어 3일 감자 실시와 유상증자 납입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유상증자 규모는 340만주(주당 5천원)로 쌍용건설 인수 계약을 체결한 두바이투자청이 인수한다. 앞서 두바이투자청은 쌍용건설 인수대금 1천700억원을 전액 납부했다.
두바이투자청의 유상증자 납입 절차가 3일 최종 마무리되고, 4일 유상증자 효력이 발생하면서 쌍용건설은 두바이 투자청에 최종 인수된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유상증자 등의 절차와 함께 채무 변제 절차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며 “이번달 중으로 채무 변제를 마무리하고, 법정관리 졸업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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