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수출이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3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1월 대구지역 수출은 6억 1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4%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3분기까지 평균 두자릿수의 증가세가 꺾인 것이다.
대구 수출은 지난해 10월 2.7% 늘어나 한자릿수 증가율을 보이기 시작했고, 11월에는 3.2%가 감소했다.
최대 수출품목인 자동차부품 수출은 9.2% 증가했지만 합성수지(-35.1%)와 폴리에스테르 직물(-6.5%) 수출은 감소했다.
지난 1월 경북지역 수출은 40억 3천만 달러로 작년 동월대비 9.6% 줄었다.
품목별로는 평판 디스플레이(-17.6%)와 무선전화기(-45.9%)의 수출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무역협회는 평판디스플레이는 수출 비중의 85.5% 가량을 차지하는 중국으로의 수출이 급감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수출이 부진했지만, 수입도 동시에 감소하면서 대구와 경북 모두 무역수지는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대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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