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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르노삼성 등 국내외 5개사 '제주대첩', 전기차 불꽃 튄다

  • 송고 2015.03.04 11:28 | 수정 2015.03.04 11:38
  • 이대준 기자 (ppoki99@ebn.co.kr)

제주도 6일~20일까지 약 1천500대 전기차 공모 진행

시승행사, 가격인하, 급속충전기 설치 등 치열한 판촉

ⓒ르노삼성

ⓒ르노삼성

국내외 자동차 업체들이 제주도에서 전기차 판매를 위해 불꽃 튀는 격돌을 한다. 제주도는 전기차 보급의 선도적인 곳으로, 향후 국내에서 전기차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반드시 장악해야 할 격전지이다.

4일 환경부, 제주도청 등에 따르면 오는 6일부터 20일까지 제주도민을 상대로 민간 1천473대, 공공기관 27대 등 총 1천500대의 전기차 공모가 진행된다. 여기에 화물차 민간 공모도 15대가 별도로 이뤄진다.

제 2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6일부터 15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것에 맞춰 자동차 업체들의 물밑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기아차는 레이 EV와 쏘울 EV를, 한국지엠은 쉐보레 스파크 EV를, 르노삼성은 SM3 Z.E.를 앞세워 제주도 공략에 나선다. 수입차에서는 BMW가 i3를, 한국닛산은 리프를 선봉으로 국산차와 격돌한다.

ⓒ기아차

ⓒ기아차

시승 행사는 물론 가격 인하, 급속 충전기 설치 등 다양한 마케팅 전략으로 제주에서의 전기차 판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

우선 기아차는 레이와 쏘울 EV를 합쳐 800대 판매를 목표로 잡고 있다. 전체 민간 공모의 절반 이상을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기아차는 전기차 판매를 위해 100만원 할인 또는 1.5% 저금리+50만원 할인, 현대캐피탈을 통한 리스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BMW코리아

ⓒBMW코리아

BMW코리아는 i3의 제주도 민간 공모 판매 목표를 전년(50대) 대비 4배 증가한 200대로 책정했다. 이를 위해 영종도에 위치한 드라이빙센터 체험 패키지를 실시한다. 높은 잔존가치를 보장해주는 금융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아울러 제주지역 이마트 내 무료 충전서비스도 실시한다.

한국닛산도 지난해 15대에서 올해는 10배 증가한 150대 판매를 목표로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 현지 언론과 고객들을 초청해 미디어 시승행사를 개최하는 등 리프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타케히코 키쿠치 한국닛산 사장은 지난달 26일 제주도에서 열린 전기차 리프의 미디어 시승행사 관련해 “지난해 15대가 인도됐던 리프를 이번에는 10배 정도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키쿠치 사장은 “주말에 레저를 즐기는 가족 단위 고객은 물론 평일 출퇴근 시에도 이용할 수 있는 리프가 이들에게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환경문제에 관심이 있고, 새로운 혁신 기술에 오픈 마인드를 갖춘 고객,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선호하는 고객들이 리프를 구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닛산

ⓒ한국닛산

르노삼성과 한국지엠은 구체적인 목표치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지난해보다 공모 규모가 커진 만큼 판매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르노삼성이 가장 적극적이다. 이를 위해 대폭적인 가격 인하를 단행했다. SM3 Z.E.(RE트림 기준)의 가격을 사양 변경 없이 4천338만원에서 4천190만원으로 낮췄다.

또 완속 충전기 전기 요금의 3년치 기본요금(60만원 상당)을 지원한다. 여기에 장거리 여행시 렌터카 무상지원과 배터리 방전 시 무상견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기차 고객전용 ‘특별 구매 패키지’를 선보인다.

르노삼성은 공모가 마감되는 20일까지 시승 행사도 진행한다. 공모기간 중 SM3 Z.E.를 신청한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도 벌인다.

ⓒ한국지엠

ⓒ한국지엠

한국지엠은 전기차 엑스포 기간 중 쉐보레 전시장 부스에 ‘스파크’ 전기차를 전시하고 시승 행사를 개최한다. 시승을 통해 강력한 성능과 더불어 2015년형 스파크 EV가 고효율 배터리 팩을 탑재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지난해 제주도에서 진행된 전기차 공모에서는 민간 451대, 공공 19대, 렌터카 30대 등 총 500대가 판매됐다. 민간 공모 중에서는 기아차 쏘울 EV가 194대로 가장 인기가 좋았다. 이어 르노삼성 SM3 Z.E.가 148대, BMW i3 50대, 기아차 레이 EV 34대, 닛산 리프 15대, 한국지엠 스파크 EV 10대 순이다.
 
한편, 2014년 말까지 제주도에 보급된 전기차는 민간과 공공을 포함해 총 852대이다. 이 가운데 르노삼성 SM3 Z.E.가 266대로 가장 많다. 이어 기아차 레이 EV와 쏘울 EV가 각각 260대, 191대를 기록했다. 이외에 BMW코리아 i3 50대, 현대차 블루원 42대, 한국지엠 스파크 EV 24대, 한국닛산 리프 15대, AD모터스 체인지 4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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