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공동 연구기관인 ´방사선영향연구소´는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사고가 발생한 2011년 3월부터 같은해 12월까지 현장에서 잔해 철거 작업 등을 벌인 약 2만명을 대상으로 올해부터 건강 조사에 착수한다고 교도통신 등이 4일 보도했다.
작업원 개개인의 피폭 선량을 추정, 암 발생 등과의 상관관계를 조사하기 위한 것으로 이들 작업원에 대해서는 평생 동안 추적 조사가 이뤄진다.
우선 후쿠시마(福島)현 거주 작업원을 대상으로 조사에 착수한 후 2015년도부터 전국에 확대한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당시 작업원들을 상대로 이처럼 장기적인 건강조사가 실시되는 것은 처음이다.
방사선영향연구소는 1945년 히로시마(廣島), 나가사키(長崎)에 투하된 원폭 피해를 조사하기 위해 1947년 설립된 ´원폭상해조사위원회´(ABCC)의 후신으로 미일 양국 정부가 1975년 공동출자해 만든 원폭 건강피해 연구기관이다.(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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