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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메탈, 워크아웃 채권단 가결(종합)

  • 송고 2015.03.05 18:08 | 수정 2015.03.06 18:10
  • 황세준 기자 (hsj@ebn.co.kr)

이달말 사채권자 집회서 동의하면 개시키로

동부메탈 채권단이 워크아웃을 추진키로 가결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수출입은행, 하나은행, KDB산업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대구은행, NH농협은행, 광주은행, NH투자증권, 한국증권금융, 서울보증보험 등 채권단은 5일 서울 중구 내외빌딩에서 회의를 열고 동부메탈 기업재무구조개선(워크아웃)을 추진키로 했다.

단, 이달 말 열리는 사채권자 집회에서 회사채 투자자들이 동의해야 워크아웃이 개시된다. 채권단은 채권 상환 유예, 융자, 출자 전환 등 구체적인 방법과 지원 시점을 회사채 투자자 동의 이후 정할 방침이다.

상법상 원금상환 유예 결의는 채권액 기준으로 3분의1 이상이 집회에 출석하고 출석자의 3분의2 이상이 동의해야 한다.

동부메탈이 보유한 미상환 회사채는 2천120억원 규모다. 올해 만기분은 970억원이다. 500억원 규모의 10-1회차가 오는 4월 16일, 320억원 규모의 15회차가 5월 23일, 150억원 구모의 14회차가 6월 3일 만기다.

내년 2월 14일엔 650억원 규모의 13회차, 2017년 4월 16일엔 200억원 규모의 10-2회차, 2019년 9월 12일엔 300억원 규모의 11회차 만기가 도래한다.

관련업계는 회사채 투자자들이 워크아웃을 거절하기는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워크아웃 불발로 동부메탈이 법정관리에 돌입하면 원금 상환조차 어려울 수 있다는 점에서다. 회사채 중 15회차와 13회차를 제외하고는 담보가 설정돼 있지 않다.

재계 관계자는 "투자자 피해를 최소화 하는 것이 워크아웃의 의미인만큼 만기연장 동의에 반대할 가능성은 낮아보인다"고 관측했다.

동부메탈은 국내 합금철 분야 1위, 정련 망간합금철 분야 세계 2위 회사로 1964년 강원도 동해시에서 시작한 삼척산업이 전신이다. 동부그룹엔 1976년 편입됐다.

주요 생산품목은 페로실리콘(FeSi), 페로망간(FeMin), 실리콘망간(SiMin) 등이다. 거래처는 포스코, 현대제철, 아르셀로미탈, 신일철주금, JFE, 차이나스틸, 뉴코 등 국내외 대형 고로사 및 제강사들이다.

동부메탈은 아울러 메탈실리콘 등 태양광 소재 사업과 망간을 활용한 2차 전지 소재사업 등을 통해 첨단금속 소재 분야로도 사업영역을 확대해 왔다.

그러나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세계 철강경기가 하향세로 돌아서면서 사업이 어려워졌다. 지난해엔 전기세조차 연체될 정도로 극심한 자금난을 겪었다. 3분기까지 연결 재무재표 기준 289억원의 영업손실이 났고 37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아울러 동부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동부건설이 지난해 12월 채권단의 추가 자금지원 요청 거부로 인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동부메탈에도 영향을 미쳤다.

한편, 동부메탈이 워크아웃에 돌입하면 동부그룹은 동부제철, 동부특수강에 이어 철강계열사를 모두 잃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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