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지역의 판자촌인 구룡마을에 대한 재개발사업이 오는 7월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SH공사는 6일 열린 제 258회 서울시의회 임시회에서 강남구 개포동 일원 약 28만6천㎡ 부지에 아파트 2천750세대를 조성하는 내용을 담은 ‘2015년 주요 업무보고’를 제출했다.
구룡마을에 들어서는 2천750세대 가운데 분양은 1천500세대, 임대는 1천250세대로 확정됐다.토지 개발 방식은 공공기관인 SH공사가 개발대상 토지를 100% 수용하는 사용, 수용방식으로 결정됐다.
SH공사는 3월 구역지정과 개발계획 수립을 제안하고, 오는 7월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을 수립, 고시하기로 했다. 구역지정과 개발 계획을 동시에 추진해, 사업을 조속히 진행하겠다는 것이 SH공사의 방침이다.
SH공사는 이날 송파구 장지동 165만5천㎡부지에 주택 7천37세대를 공급하는 위례 택지개발사업과 강서구 마곡동과 가양동 일대 366만7천㎡ 부지에 1만695세대를 조성하는 마곡도시개발사업, 내곡 및 세곡2 공공주택사업 등 올해 주요 사업 지구 11곳에 대한 사업 계획도 시 의회에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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