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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도입 10년…NH투자증권 현재 선두

  • 송고 2015.03.08 22:50 | 수정 2015.03.08 22:51
  • 정성훈 기자 (greg@ebn.co.kr)

국내 퇴직연금시장이 10년 만에 '100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연금 사업자들의 진검 승부에 시선이 쏠린다.

순수 운용 실력을 가늠할 수 있는 실적 배당형(비원리금 보장) 퇴직연금의 중간 성적표는 NH투자증권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국내 퇴직연금 적립금은 107조658억원으로 1년 전보다 27%(22조768억원) 늘어났다.

2005년 12월 도입된 퇴직연금 시장에 현재까지 535만3천명의 근로자가 속해 있는 27만5천개 사업장이 가입했다.

퇴직연금은 확정급여형(DB)과 확정기여형(DC)으로 나뉜다. 운용 방법별로 원리금 보장과 펀드나 회사채 등 원금 보장이 되지 않는 비원리금 보장으로 구분된다.

퇴직연금 적립금 중 DB형이 75조5천277억원으로 전체의 70.6%를 차지한다. DC형은 23조2천782억원으로 21.7%에 불과하다. 운용 방법별로도 비원리금 보장이 DB형은 1조201억원, DC형은 4조2천485억원으로 각각 그쳤다.

그러나 순수 투자 성과는 운용 사업자의 실질적인 투자 실력이 발휘되는 실적 배당형(비원금 보장) 퇴직연금이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적 배당(비원리금 보장) DC형 퇴직연금의 2010∼2014년 5년간 수익률은 NH투자증권이 29.27%로 가장 높다.

이어 신한생명이 29.21%로 2위를 차지했으며 ▲ 한국투자증권 27.48% ▲ 한화생명 27.23% ▲ 한화손해보험 26.86% ▲ 교보생명 26.71% ▲ 국민은행 26.07% 등의 순이다.

2012년부터 작년까지 3년간 운용 수익률도 NH투자증권이 17.03%로 가장 우수하고 신한생명(16.90%)과 교보생명(15.40%), 한화생명(15.10%) 등 순으로 높다.

적립 기간을 7년으로 늘려보면 수익률은 한화생명(46.94%)과 NH투자증권(46.13%), 한국투자증권(43.53%) 등 '빅3'가 가장 우수하다.

적립액이 가장 많은 원리금 보장 DB형 퇴직연금의 5년과 7년 최고 수익률(대신증권)은 각각 25.88%와 37.49%로, 비원리금 보장 DC형보다 낮다.

이처럼 수익률이 실적 배당(비원리금 보장) DC형이 가장 우수한데도 원금보장 DB형 퇴직연금에 자금이 몰린 것은 사업 초기 사업자들이 경쟁적으로 고객을 유치하려고 안정적인 성향을 강조하면서 역마진을 감수하고 높은 금리를 제시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금리가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어 원리금 보장 DB형 퇴직연금의 인기는 점차 식을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올해 7월부터 퇴직연금 운용 때 자사 상품 편입이 금지되면 더는 고금리를 제시할 수 없다고 업계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시장에선 사적연금활성화 대책에 따라 앞으로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가 더 커지고 운용방법 중 실적배당형 비중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박종현 NH투자증권 연금지원부장은 "국내 퇴직연금시장에선 현재까지 원금보장형과 DB형의 규모가 크지만, 시장이 발달한 선진국에선 실적 배당과 DC형 가입자 수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퇴직연금 사업자는 작년 말 기준 52개사가 등록했으나 49개사가 영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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