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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外人·기관 동반매도 2020선 후퇴…환율 7.2↑ 1천108.0원

  • 송고 2015.03.26 15:36 | 수정 2015.03.26 15:37
  • 정성훈 기자 (greg@ebn.co.kr)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2020선으로 밀려났다.

26일 하락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장중 한때 2030선을 회복하지도 했지만 오후들어 다시 낙폭을 늘렸다. 미국 경제지표 부진으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확산된 가운데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외국인은 10거래일만에 매도로 돌아서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99%(20.25)내린 2022.56을 기록했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3억3천883만주와 5조1천2억원을 기록했다.

개인이 1천883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이 1천154억원, 기관이 628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2천501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은행, 금융업, 보험, 기계, 전기가스업,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운송장비 등이 상승했고 전기전자, 섬유의복, 의약품, 제조업, 의료정밀, 건설업, 증권, 유통업, 운수창고, 화학, 서비스업 등은 하락했다.

시총상위종목은 하락종목이 우세했다.

삼성전자가 4.31% 급락하며 142만1천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와 제일모직, 아모레퍼시픽도 2~3% 대로 하락했다. 그밖에 SK텔레콤, NAVER, POSCO, 삼성에스디에스도 약세흐름을 보였다.

반면 신한지주와 삼성생명은 1~2% 대로 상승했고, 한국전력과 기아차는 강보합 마감했다.

국제유가 상승 소식에 최근 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정유 및 화학 관련주가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정유주인 S-Oil과 SK이노베이션이 2~4% 상승했고, 화학관련주인 한화케미칼과 롯데케미칼도 각각 1.01%, 4.86% 올랐다.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6종목을 포함해 341개를 기록했고, 하락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457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8.52포인트 내린 642.53으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7.20원 오른 1천108.00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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