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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싱크홀 “대우건설 차수벽 부실 탓…하수도관 때문 아니다”

  • 송고 2015.03.26 17:14 | 수정 2015.03.26 17:16
  • 서영욱 기자 (10sangja@ebn.co.kr)

지반공학회 잠정 결론…서울시 1일부터 굴토심의 전격 시행

용산 푸르지오 써밋 주변 지반조사 현황도 ⓒ서울시

용산 푸르지오 써밋 주변 지반조사 현황도 ⓒ서울시

지난달 20일 용산푸르지오 써밋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보도침하 사고 원인이 시공사인 대우건설의 불완전한 차수벽 건설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서울시는 사고 원인규명을 위해 연구용역을 의뢰한 한국지반공학회가 지난 20일 사고대책합동TF팀에 참석해 “불완전한 차수벽을 통해 지하수와 토사가 유출돼 동공이 발생한 것”이라고 보고했다고 밝혔다.

지반공학회는 용산 보도침하 사고 원인은 차수벽이 불완전해 지하수와 토사 등이 유출됨에 따라 상부에 지탱하고 있던 흙들이 서서히 균열되고 강도가 약해져 일시에 함몰된 것이라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

공사대장 및 계측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월말 경 함몰구간 주변의 지하 수위가 10m에서 14m로 현저히 저하된 사실과 함몰을 유발할 수 있는 지하수와 세립자가 집중 유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조사 과정에서 이상 징후가 있다고 판단되는 8개소에 대해 시추조사를 실시한 결과, 함몰 인접구간 지하 11m 부근에서 지반이 연약한 3군데를 발견했으며, 설계 당시와 비교했을 때도 지반이 약해진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대우건설이 제기한 하수도관 영향 등을 조사하기 위해 굴착한 결과, 하수관 파손 등의 요인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지반공학회는 지하수 유출 등이 발생한 서측·남측 구간에 약해진 지반 보강을 위한 지반강도증진(컴펙션 그라우팅)공법을 추가 시행토록 하고 차수보강이 필요하다고 보고했다.

학회는 보강 효과 확인을 위해서 GPR 탐사 및 계측기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며, 보강공사는 약1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서울시와 용산구는 4월 중순으로 예정된 지반공학회 최종 결과에 따라 시공 및 감리부실 등의 관리 소홀이 확인될 경우 관련규정에 의거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도로 함몰 등 부실 설계 및 시공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다음달 1일부터 깊이 10m 이상 토지굴착공사, 높이 5m 이상 옹벽설치 공사 등에 대해서는 인·허가 및 착공 전 굴토심의를 전면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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