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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만에 역사속으로 사라지는 '현대하이스코'

  • 송고 2015.03.27 10:52 | 수정 2015.03.30 08:00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현대하이스코-현대제철 올 상반기 중 합병 추진

1975년 경일공업 시작으로 현대강관, 현대하이스코 거쳐 현대제철로

현대하이스코가 현대제철과 합병되면서 40년의 업력을 마무리 짓는다.

27일 관련업계 및 현대제철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으로 현대하이스코와 현대제철이 완전히 합병된다. 이미 내부적인 검토는 끝난 상태로, 내달 중순경 합병 안건이 이사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현대하이스코는 지난 2013년 12월 냉연사업을 현대제철에 넘겨준데 이어, 약 1년만에 국내외 강관사업과 해외 스틸서비스센터, 자원개발 등 남은 사업부문까지 현대제철과 완전히 통합하게 됐다.

합병은 현대제철이 현대하이스코 지분을 취득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두 회사가 합병하면 시가총액 10조원 규모, 연간 매출액 20조원 규모, 총자산 32조원 규모의 초대형 철강기업으로 재탄생한다.

현대하이스코의 전신은 지난 1975년 창립된 경일공업주식회사로, 이후 이 회사는 1980년에 '현대강관주식회사'로 사명을 변경하고 강관사업을 영위했다.

그러다 지난 1999년 순천냉연공장을 준공한 뒤 현대자동차그룹의 자동차용 냉연강판 전문업체로의 이미지변신을 위해 2년 뒤인 2001년에 다시‘현대하이스코’로 사명을 변경했다.

사명을 바꾼 뒤 현대하이스코는 제2의 창업을 선언하며 2004년 한보철강 당진공장을 인수, 냉연사업을 꾸준히 확장시켰다.

이후 지난 2013년 5월에는 당진2냉연공장을 완공함으로써 명실상부 자동차용 냉연강판 전문기업으로 거듭나는 듯 했다.

그러나 그해 12월 현대하이스코 냉연부문을 인적분할 후 현대제철이 이를 흡수하기로 결정되면서 현대하이스코는 4조원이 넘던 자산이 1조180억원 규모로 줄어들며 다시 현대강관 시절로 회귀하게 됐다.

회사의 주력 사업인 냉연부문을 떼어낸 현대하이스코는 이듬해인 지난 2014년 수장의 변화없이 김원갑 부회장과 신성재 사장 체제를 유지하며 또 한번 도약을 준비했다.

김원갑 부회장과 신성재 사장은 2003년부터 사장·부사장으로서 회사를 지휘했으며, 2005년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된 뒤 2011년 이후로는 신성재 사장이 단독으로 대표이사를 맡았다.

그러나 이 또한 오래가지 못했다. 신 사장이 2014년 3월 정몽구 회장의 셋째 딸인 정윤이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전무와 이혼한 뒤 6개월 만인 2013년 10월에 대표이사 사의를 표명한 것.

이에 이상국 현대하이스코 전무가 사임한 신 사장을 대신해 대표이사를 맡아오다 올해 1월 현대자동차그룹 정기인사와 함께 박봉진 현대하이스코 부사장이 신임 대표이사로 새롭게 선임됐다.

현대하이스코는 올해 ‘사업기반 강화를 위한 수익성 확보’라는 경영방침 아래 ▲수익구조 개선 ▲사업기반 강화 ▲고객 중심 품질 강화 라는 세 가지 항목을 중점목표로 설정해 적극 추진해나갈 계획이었지만 현대제철과의 합병이슈로 이 또한 여의치 않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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