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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흥건설, 신규분양 잠정중단…검찰 압수수색 '타격'

  • 송고 2015.03.27 15:58 | 수정 2015.03.27 16:31
  • 이소라 기자 (wien6095@ebn.co.kr)

자금조달 '적신호'…올해 예정 물량 대부분 불투명

검찰의 압수수색으로 자금조달에 제동이 걸린 중흥건설이 결국 올해 예정된 신규분양을 대거 취소했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흥건설은 올해 분양이 예정된 아파트 물량 중 임대아파트 3천500여가구를 제외한 대부분의 신규 분양을 잠정 중단했다.

비자금 조성의혹 등으로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으면서 금융권으로부터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당초 중흥건설은 오는 5월 총 2천300여가구 규모의 광교신도시 ‘중흥S클래스’ 분양을 앞두고 있었으나 검찰 수사의 여파로 자금회전이 어려워지면서 분양을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우선 전남 영암 대불산단과 내포, 화성에 예정돼 있던 임대아파트 물량 3천500가구는 예정대로 진행될 계획이다.

앞서 지난 25일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비자금 조성 혐의를 받고 있는 중흥건설 본사와 정원주 사장·회계책임자 2명의 자택, 나주관광개발주식회사 등을 상대로 2차 압수수색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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