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 암세포 더 커져만 가는 것 같다 밝혀
자신을 비방하는 댓글을 작성한 네티즌을 무더기로 고소한 홍가혜 씨(27)가 암 투병 사실을 공개했다.
홍 씨는 “나는 ‘그립다, 아프다, 슬프다, 괜찮지 않다, 좀 알아달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들이 그저 부럽다”는 내용의 글을 지난 22일 페이스북에 게시했다.
이어 그는 “이렇게 죽지도 살지도 못하고 아무런 희망 없이 ‘진짜 밑바닥을 기는 상태’로 있다 보니, 가끔씩 나가는 세상 밖이 점점 두려워진다”며 “암세포는 무럭무럭 더 커져만 가고 있다”고 털어놨다.
또한 홍 씨는 “사람들은 무뢰배처럼 내게 다 내놓으라 하니, 이미 멍들어버린 내 가슴은 이게 아픈 건지 괜찮은 건지조차 모를 만큼 무뎌져 버린 채 그냥 뾰족뾰족 날이 서 버렸다”고 덧붙였다.
앞서 홍 씨는 지난 1월 미디어오늘과의 인터뷰에서 건강검진을 통해 자궁경부암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공개한 바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모욕 혐의로 고소, 홍가혜도 참 안됐다”, “모욕 혐의로 고소, 홍가혜 암투병 진짜야?”, “모욕 혐의로 고소, 홍가혜 씁쓸하다”등의 반응을 보였다.(인터넷뉴스팀)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