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현 한솔홈데코 대표 "B2C 강화, 원가절감으로 수익개선"

송고 2015.03.30 14:34 | 수정 2015.03.30 14:36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차별적 경쟁우위로 수익성과 성장성 동시에 이끌 것"

이천현 한솔홈데코 대표이사.

한솔홈데코가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원가 절감 등을 통해 수익성을 증대할 계획이다.

이천현 한솔홈데코 대표는 30일 서울 을지로 센터원빌딩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상장회사로서 주주, 고객의 가치를 증대시킬 것"이라며 "경기침체와 원료가 상승, 판가하락 등 불리한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구조를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일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 대표는 한솔홈데코 경영지원 본부장(CFO) 과 한솔아트원제지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특히 과거 7년간 한솔홈데코 경영지원 본부장으로 재직한 경험을 토대로 한솔홈데코를 이끌어나갈 계획이다.

이 대표는 가구소재·건자재 부문에서 친환경 소재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하고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해 소비자들과의 소통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솔홈데코는 토종 소나무로 제작한 바닥재인 '한솔참마루'를 비롯해 '스토리월'·'한솔참도어'·참몰딩'· PVC 제품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한솔참마루는 비접착식 시공법과 완충 부자재 사용으로 층간소음(경량충격음)을 줄일 수 있는 제품이다. 국내 최초로 친환경 'E0'(0.5㎎/ℓ이하) 등급 및 환경마크·KC 마크·친환경 건축자재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에너지 분야의 원가절감에도 집중한다. 한솔홈데코는 요소수지의 자체 생산 및 공급체계를 도입했다. 또한 MDF(중밀도 섬유판)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피, 톱밥 등의 바이오매스 원료를 재활용해 생산공정에 소요되는 다량의 스팀을 생산하고 있다.

게다가 생산된 스팀을 다시 활용해 열병합 발전에 투입해 전기를 생산하고, 잔여 스팀은 또다시 MDF 생산공정에 투입해 활용하는 방식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80%까지 향상시키고 있다.

이 대표는 임직원뿐만 아니라 고객과의 소통과 공감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주말에도 본사 및 생산현장을 방문함으로써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 및 개선사항을 직접 파악하고 있다.

이 대표는 "평소 임직원들에게 일선 현장에 나서봐야 고객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고 실천 가능한 해답을 찾을 수 있다며 영업 및 생산현장의 방문을 주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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