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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다음 주 구체적 경제 전망치 제시하겠다"

  • 송고 2015.03.30 15:40 | 수정 2015.03.30 18:31
  • 임민희 기자 (bravo21@ebn.co.kr)

세월호 등 돌발변수로 국내 경제 예상경로 이탈, 소통부재 시인

성장·물가 등 거시경제 우선고려…미국 금리인상 예의주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30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통화정책 방향을 밝혔다.ⓒ연합뉴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30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통화정책 방향을 밝혔다.ⓒ연합뉴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시장과의 소통 부족에 대한 비판이 가장 뼈아팠다”고 고백했다.

세월호 침몰사고와 국제유가 급락 등 예기치 않은 돌발변수로 국내 경제가 예상경로를 벗어나면서 정책수정이 불가피했고 그 과정에서 시장과 원활한 소통을 하지 못했다는 점을 인정한 것이다.

이 총재는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성장과 물가 등 거시경제 상황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겠다”며 다음 주 구체적인 경제전망치를 제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총재는 30일 한국은행 본점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1년은 우리 경제와 한국은행은 물론 개인적으로도 순탄치 않은 시간이었다며”며 “통화정책이 만병통치약이 될 수 없음에도 세월호 참사 등 예기치 않은 충격이 잇따라 발생해 당초 예상했던 경로를 계속 벗어났고, 한은에 대한 높은 기대만큼이나 비판도 적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그는 “저물가와 저성장 고착화 우려 속에 일부에선 인플레이션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등 국내외 불확실성에 대응해 한은에서 3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내렸고, 설비투자 촉진을 위해 금융중개지원대출 규모도 사상 최대인 20조원으로 확대했다”면서 “통화정책이 실물경제 파급까지 시차가 있어 단기적인 성과를 얘기하는 것은 맞지 않지만 국내외 높은 불확실성에 대해 시장에 적기에 시그널을 주지 못했다는 비판은 겸허히 수용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3월 깜짝 금리인하 단행과 가계부채 심화 가능성에 대해 “성장과 물가가 당초 목표보다 상당폭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 아래 성장잠재력 확보를 위해 추가적인 조치를 취한 것으로 다음 주 구체적인 전망수치를 제시하겠다”며 “가계부채의 경우 전체 가계의 구조와 금융기관 손실흡수력 등을 봤을 때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나 총량규제와 취약계층에 대한 대비책을 강화해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우려를 일축했다.

그는 “좌회전 깜박이를 켜고 우회전을 하진 않겠다”면서 “우리나라 경기회복 시점은 좀 더 판단할 여지 있어 4월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우리나라 경기 예상경로 말씀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올 하반기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이슈와 관련해 “우리나라 금리인상에 미국 연준의의 인상시점이 중요한 기준이 되는 것은 맞지만 그것만 갖고 곧바로 올리는 것은 아니다”라며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

이 총재는 1년간 성과로 조직 내부혁신을 꼽았다.

그는 “내부경영과 관련해 변혁을 도모한 과정에서 비효율성이 개선됐고 ‘안정과 균형’을 바로잡은 게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지난 1월 조긱개편에서도 금융시장에 대한 신속한 동향파악과 물가안정 분석업무 등 한은 본연의 기능을 충실히 하려는 방향으로 했고, 핵심부서인 조사국장도 외부에서 영입했다”고 말했다.

정부 외압 등 한은의 독립성 우려에 대해서는 “외부인사의 발언으로 통화정책 중립성이 의심받게 된 것은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한은이 일관성있는 정책으로 시장의 신뢰를 쌓으려는 노력도 중요하지만 정부나 정치권, 언론 등 외부협조도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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