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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C업계, 부산발 하투(夏鬪) 본격화…뺏느냐 지키느냐

  • 송고 2015.03.31 05:00 | 수정 2015.03.31 09:25
  • 차은지 기자 (chacha@ebn.co.kr)

부산 거점 에어부산, 제주항공과 진에어 공세에 경쟁 치열

티웨이항공, 대구~오사카 신규취항 등 지방거점 공략 강화

ⓒ각 사

ⓒ각 사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2015 하계 시즌(3월 29일~10월 24일)을 맞아 지방발 노선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이미 포화 상태인 인천공항 대신 김해공항 노선을 집중적으로 늘려 부산발 대격돌을 예고하고 있다. 지켜야 하는 에어부산과 뺏으려는 제주항공, 진에어간의 혈투가 예상된다.

31일 국토교통부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내 LCC의 국제선 하계 운항 횟수는 지난해 주 339회에서 올해 주 533회로 크게 증가했다. 이는 김해, 대구, 제주 등 지방공항의 신규노선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특히 부산발 노선 확대가 가장 두드러지는 양상이다.

국내 LCC 중 가장 많은 노선을 운항 중인 제주항공은 하계 기간 동안 기존의 부산~괌 노선을 주 4회로 증편했다. 오는 4월 3일부터 부산~오사카 노선과 부산~후쿠오카 노선을 각각 주 14회, 주 7회 신규 운항한다. 4월 8일부터는 부산~타이베이 노선을 주 7회 신규 운항할 계획이다.

진에어도 부산~방콕, 부산~비엔티안, 부산~후쿠오카 등 부산발 노선을 신규 개설해 국제선 좌석 공급력 확대에 동참했다. 부산발 신규 노선을 통해 경남권 고객들의 여행 수요를 끌어들이겠다는 방침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인천발 국제선이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지방발 국제선을 개척하는 추세”라며 "부산발 신규 노선의 경우 여러 외부적인 변수가 발생할 수 있어 정확한 운항 시기는 아직 미정이지만, 하계 시즌 내에 운항을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주항공과 진에어의 부산발 공세에 가장 위기감을 느끼는 곳은 바로 에어부산이다. 김해공항을 거점으로 운항 중인 에어부산은 하계 기간 동안 부산~오사카 노선을 주 14회에서 주 18회로 증편 운항하면서 맞불을 놓고 있다.

오는 4월 1일부터는 부산~장자제 노선을, 4월 9일부터는 부산~다낭 노선을 각각 주 2회씩 신규 운항한다. 7월 22일부터는 부산~괌 노선을 주 4회 운항할 예정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다른 LCC들의 부산발 노선 확대로 시장 점유율은 낮아지겠지만 공급석 확대로 단기적인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부산발 최다노선 보유 항공사로서 김해공항 이용객 점유율 1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발 노선뿐만 아니라 대구, 제주발 노선도 확대됐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30일부터 대구~오사카 노선의 취항을 시작했다. 진에어는 7월 27일부터 제주~시안 노선을 기존 주 2회에서 주 3회로 증편할 계획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대구~오사카 노선은 1998년 중단 이후 16년 만에 열리는 하늘길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며 "그동안 인천, 김해공항까지 돌아가야 했던 대구 지역민들에게 일본 노선 지름길이 생기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이번 하계 시즌에 특별히 추가하거나 증편하는 노선은 없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동계 시즌과 동일하게 운항 중"이라며 "신규 취항이나 증편을 내부에서 논의 중이기는 하지만 언급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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