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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重, ‘희망버스’ 이후 첫 상선 인도 ‘눈앞’

  • 송고 2015.03.31 08:52 | 수정 2015.03.31 08:54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컨테이너선·가스선 등 올해 수주영업도 순조롭게 추진

“3년 내 플로팅도크 도입” 영도조선소 설비 확장 나서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벌크선 전경.ⓒEBN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벌크선 전경.ⓒEBN

[부산=신주식] ‘희망버스’ 사태 이후 첫 번째 상선 인도를 앞두고 있는 한진중공업이 올해도 선박 건조와 신규 수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영도조선소에서 공유수면 매립 및 플로팅도크 도입을 통해 1만TEU급 컨테이너선 등 대형 선박 건조를 위한 준비작업에 나서고 있어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지난 26일 찾은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는 곳곳에 쌓여 있는 선박 블록과 용접소리, 쉴 새 없이 움직이는 지게차 및 트랜스포터(선박 블록을 운송하는 특수차량) 등으로 활기에 차 있었다.

지난해 7월 터키 선사로부터 수주한 벌크선의 강재절단식(Steel Cutting) 행사를 할 때만 해도 경비정 등 특수선을 건조하는 도크만 들어차 있었던 영도조선소는 오는 6월 예정된 선박 인도를 앞두고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선박 수주는 한국전력 발전자회사의 유연탄 운송을 위한 15만DWT급 벌크선이 먼저 이뤄졌지만 선박 투입 일정 상 터키 선사로부터 수주한 선박에 대한 건조가 먼저 시작돼 4월 진수를 앞두고 있다”며 “6월 첫 호선 인도를 시작으로 약 2개월 간격으로 후속 선박들에 대한 인도가 이어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 선박은 경기침체로 일감이 바닥나며 단행됐던 정리해고와 이에 반발해 ‘희망버스’ 사태를 촉발시킨 노사갈등 등 힘든 시기를 겪은 이후 건조되는 첫 상선이어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한진중공업은 오는 6월부터 순차적으로 선박을 인도하는 한편 기존 주력선종인 벌크선 외에 컨테이너선, 가스선 수주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트레이드윈즈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한진중공업 필리핀 현지법인인 수빅조선소는 프랑스 선사인 CMA-CGM과 2만TEU급 컨테이너선 3척 건조를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2만TEU급 컨테이너선을 수주한 조선사는 삼성중공업과 일본 이마바리조선 뿐이다.

따라서 수빅조선소가 이번 수주를 확정지을 경우 글로벌 조선소로서의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발표된 클락슨 리포트에 따르면 수빅조선소는 133만6천CGT(34척)의 일감을 보유하며 수주잔량 기준 글로벌 16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와 함께 영도조선소에서는 중소형 가스선 수주를 위한 협상이 진행 중이다.

지난해 세계 최초로 LNG벙커링선을 수주한데 이어 LPG선으로 올해 첫 수주를 기록한 영도조선소는 가스선, 특수선 수주에 나섬으로써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선박 수주와 건조에 매진하고 있는 한진중공업은 8만평에 불과한 영도조선소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설비확장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영도조선소에는 블록 야적을 위해 메워진 1도크를 제외하고 총 3개의 도크가 있는데 이들 도크에서는 중대형 선박을 건조하는 것이 어려운 실정이다.

따라서 한진중공업은 공유수면을 매립하고 플로팅도크를 도입해 1만TEU급 컨테이너선까지 건조가 가능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공유수면을 매립하는 것은 지방자치단체의 승인을 비롯해 환경영향평가 등 지역사회와의 협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현재 지자체가 공유수면 매립과 관련한 내용들을 검토하고 있기 때문에 긍정적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설비확장 작업이 언제 마무리될지 예상할 수 없으나 플로팅도크가 도입될 경우 대형 컨테이너선과 LNG선 건조도 무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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