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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등 제강사, H형강 '가격 정상화' 나선다

  • 송고 2015.03.31 10:44 | 수정 2015.04.01 09:18
  • 황세준 기자 (hsj@ebn.co.kr)

유통시장 할인폭 t당 1만원 축소해 수익성 확보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제강사들이 H형강 시세 끌어올리기에 나섰다.

ⓒ현대제철

ⓒ현대제철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강사들은 4월 1일부로 유통시장에 공급하는 H형강 가격 할인폭을 t당 1만원 축소키로 했다.

제강사들은 출고가격을 t당 82~83만원으로 지난해 10월 이후 6개월째 동결했지만 봄철 성수기를 맞아 유통시세를 끌어올리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는 입장이다.

앞서 제강사들은 지난해 10월 H형강 출고가격을 t당 2만원 인상했다. 하지만 겨울철 비수기를 지나면서 인상분을 온전히 반영하지 못했다. 출고가 인상에도 불구하고 유통시세는 오히려 더 하락한 것.

3월 현재 H형강 유통시세는 제강사 출고가보다 t당 8만원 이상 낮게 형성돼 있다. 지난해 10월엔 격차가 t당 2~3만원 수준이었는데 비수기동안 저가 경쟁으로 인해 시황이 붕괴됐다. 제강사들로서는 출고가격 인상보다는 가격 정상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제강사 관계자는 "이번 할인폭 축소가 겨울철 비수기동안 진행된 시세왜곡을 바로잡고 거래가격을 현실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강사들은 아울러 4월부터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H형강 수요가 증가, 할인폭 축소 시너지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4월 10대 건설사의 아파트 분양물량은 전국에서 총 22곳2만484가구로 예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H형강 수입업계도 4월부터 t당 2~3만원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제강사들의 할인폭 축소 성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다만, 제강사들은 저가 중국산 H형강에 대한 가격 맞불 정책을 이어갈 방침이다. 중국산 H형강 수입량이 적정수준 이상 다시 유입되고 있어서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2일까지 중국산 H형강 수입량은 5만7천t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6.4% 적은 수준이지만 제강사들이 적정선으로 판단하는 4만t보다는 42.5% 많다.

제강사들은 더욱이 지난 10일까지는 중국산 H형강 수입량이 전년 동기 대비 35.4% 적은 1만9천t에 머물렀으나 중순 들어 갑자기 물량이 폭발했다는 점에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1~2월 예상 외로 적었던 수입량이 다시금 예년 수준으로 올라섰다는 점이 우려스러운 점"이라며 "추이를 예의주시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4월 1일자로 올해 7번째 수입대응 정책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대응 수위를 강화할지 여부에 업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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