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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법적 분쟁 모두 종결…"조만간 탄원서 제출"

  • 송고 2015.03.31 15:57 | 수정 2015.03.31 16:50
  • 박슬기 기자 (SeulGi0616@ebn.co.kr)

'세탁기 파손·디스플레이 기술 유출' 사건 비롯 3가지 사안 종결 수순

양사 관계자 "구체적 합의과정 비공개…재판부·검찰에 선처 요청 계획"

삼성 서초사옥(왼쪽)과 LG 트위타워.ⓒ삼성·LG

삼성 서초사옥(왼쪽)과 LG 트위타워.ⓒ삼성·LG

삼성과 LG가 ‘세탁기 파손 사건’ 등을 비롯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법적 분쟁을 모두 종결하기로 합의했다.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와 LG전자·LG디스플레이는 상호 진행 중인 법적 분쟁을 모두 끝내기로 했다고 31일 공동 발표했다.

이에 따라 양사간 법적 분쟁이 일었던 세탁기 파손 사건과 올레드(OLED) 영업비밀 유출 논란 등이 종지부를 찍게됐다. 즉 삼성과 LG는 3가지 사안의 법적 분쟁에 대해 종결 수순을 밟게 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유럽가전전시회) 기간 중 자툰(Saturn)사의 독일 베를린 유로파센터(Europacenter)·슈티글리츠(Steglitz) 매장에서 LG전자 임원들이 삼성 크리스탈블루 세탁기 도어 연결부를 고의로 파손했다며 조 사장 등 LG전자 임원 3명을 고소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는 재물손괴 등 혐의로 조 사장을 비롯해 LG전자 임원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이 사건과 관련해 LG전자 또한 지난해 12월 증거위조,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삼성전자 임직원을 서울중앙지검에 맞고소했다.

또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기술 유출을 두고 쌍방 고소를 했다.

양사 간 소송전은 지난 2012년 5월 삼성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기술을 유출한 혐의로 LG디스플레이 임직원과 협력업체 직원 등이 기소되면서 시작됐다.

이와 함께 시스템 에어컨 효율화 국책과제 선정과 관련해 삼성전자가 LG전자 측을 고소한 사건도 계류 중에 있다.

삼성과 LG는 주요 계열사 CEO 명의로 된 합의서를 통해 상호 법적 분쟁을 일괄 취하하고 상호 대화와 협의로 문제를 해결키로 했다고 밝혔다.ⓒ삼성·LG

삼성과 LG는 주요 계열사 CEO 명의로 된 합의서를 통해 상호 법적 분쟁을 일괄 취하하고 상호 대화와 협의로 문제를 해결키로 했다고 밝혔다.ⓒ삼성·LG

삼성과 LG는 이날 배포한 공동 보도자료를 통해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와 LG전자·LG디스플레이가 상호 진행 중인 법적 분쟁을 모두 끝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사는 "또 앞으로 사업수행 과정에서 갈등과 분쟁이 생길 경우 법적 조치를 지양하고, 대화와 협의를 통해 원만히 해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삼성과 LG 관계자는 "이번 합의는 엄중한 국가경제 상황을 슬기롭게 헤쳐나가는데 힘을 모으고, 소비자들을 위해 제품과 서비스를 향상시키는데 주력하자는 최고경영진의 대승적인 결정에 따른 것"이라며 설명했다.

아울러 이들은 "(현재)진행 중인 법적 분쟁에 대해 고소 취하 등 필요한 절차를 밟고, 관계당국에도 선처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삼성 관계자는 “재판부와 검찰에 이른 시일내 탄원서를 내고 분쟁을 종결하는 방향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LG 관계자 역시 “4개사 대표이사 등 최고 경영진의 공감을 통해 합의한 것을 고려해 재판부와 검찰에서 선처를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양측 변호사들이 상의해서 고소를 취하하고 탄원서를 내는 등 후속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양사 관계자는 구체적인 합의 과정에 대해 “최고 대표 경영진이 합의한 것에 대해 사전 과정들을 상세히 말하는 것은 불필요한 오해가 생길 수 있어 밝히기 어렵다”며 “이번 합의 배경에 대해 양사는 서로 말을 안하기로 했다”고 입을 모았다.

두 그룹이 분쟁 합의에 도달한 데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구본무 LG 회장,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등 오너들의 교감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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