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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그룹, 동부팜한농 매각 결정…구조조정 마무리

  • 송고 2015.03.31 16:29 | 수정 2015.03.31 16:32
  • 황세준 기자 (hsj@ebn.co.kr)

FI들과 합의…공정거래위원회 계열분리 심사 신청키로

동부그룹이 결국 동부팜한농마저 매각한다.

동부그룹은 동부팜한농 재무적 투자자(FI)들과 계열분리 및 매각에 합의했다고 31일 밝혔다. 동부그룹은 공정거래위원회에 계열분리를 신청할 방침이다.

동부팜한농은 동부그룹이 49.9%, 스틱인베스트먼트·큐캐피탈파트너스·원익파트너스 등 FI들이 50.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앞으로 동부팜한농은 FI들이 경영권을 행사하게 되며 FI들이 추천한 인사들로 이사회의 다수를 구성하게 된다. 계열분리가 완료되면 동부팜한농은 매각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구체적인 매각 시기 및 방법에 대해서는 재무적 투자자들과 협의 후 확정한다.

앞서 FI들은 동부팜한농이 독자적인 수익을 꾸준히 내는 회사임에도 그룹 전반의 재무구조 리스크로 인해 불이익을 받고 있다며 계열 분리를 요구했다.

동부팜한농은 계열분리로 그룹리스크가 해소되고 당장 회사의 자금조달과 운용이 정상화돼 본연의 기업가치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부그룹 관계자는 "동부팜한농의 대주주들이 더 이상 경영권에 연연하지 않고 회사를 살리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해 계열분리라는 특단의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전했다.

동부그룹 관계자는 또한 "비록 경영권은 바뀌게 되지만 수백만 농민을 비롯한 고객들과 거래처들에는 그 어떤 영향도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부그룹은 동부팜한농 계열분리와 매각이 완료되면 1년 넘게 진행해 온 비금융분야의 구조조정에 사실상 종지부를 찍게 된다.

동부그룹은 지난 2013년 11월부터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제조업 계열사들을 상당수 떠나보냈다. 현재 동부그룹의 비금융 계열사로는 동부하이텍을 비롯해 동부팜한농, 동부대우전자가 남아 있다.

동부제철이 채권단과 자율협약을 개시하면서 동부그룹에서 떨어져 나갔고 동부특수강은 현대제철에 팔렸다. 동부익스프레스는 KTB 프라이빗에쿼티(PE)가, 동부발전당진은 SK가스가 각각 사들였다.

동부하이텍 매각도 추진되고 있다. 산업은행은 이달 중으로 공개매각에 절차에 돌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동부메탈은 채권단이 조건부 워크아웃을 추진키로 결정했다. 다음달 1일 열리는 사채권자 집회에서 회사채 투자자들이 동의하면 워크아웃이 개시된다.

동부대우전자는 해외거점 20여곳을 중심으로 신시장 개척에 나선다. 기존 중남미·중동 시장 외에 동남아·중국·아프리카를 공략할 계획이다. 신사업 영역인 TV 부문은 부품을 외주생산하면서 디자인·품질력을 높여 규모를 키울 계획이다.

(주)동부(구 동부CNI)에 드리워졌던 자금 유동성 우려도 걷히고 있다. 4월 23일 250억원, 7월 2일 200억원, 10월 23일 250억원 등 회사채 만기가 잇따라 도래하지만 동부전자재료, 동부로봇, 동부하이텍 매각을 통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점에서다.

동부그룹 관계자는 "비금융분야 구조조정 종결을 계기로 그룹의 재무구조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변화와 모색을 통해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찾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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