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3% ↑·영업익 12.5% ↓…"신사업 마케팅 활동으로 투자 비용 증가 탓"
리홈쿠첸의 지난해 매출은 소폭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떨어졌다.
리홈쿠첸은 지난해 매출이 3천822억원, 영업이익이 175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전년보다 매출은 3% 상승했지만, 영업이익은 12.5% 하락했다.
이 중 핵심 사업부인 리빙사업부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9% 상승한 2천585억원이다.
특히 마케팅 역량 강화 및 유통 채널 확대 등 전기레인지 신사업 투자를 통해 전기레인지 부문 실적은 약 419% 증가한 14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목표치인 120억원을 초과달성한 수치로 리홈쿠첸은 리빙사업부의 호실적을 이끈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전기밥솥의 매출도 2천169억원을 달성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특히 전체 밥솥 중 고가격 군에 포함돼 있는 IH밥솥 매출은 1천621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성장했다.
현재 국내 밥솥 시장은 매년 5%씩 성장하는 성숙기에 접어들었으나 최근 고품질·고가격 등 질적 성장이 추구되는 추세로 리홈쿠첸은 매년 프리미엄 밥솥을 선보이고 있다.
아울러 리홈쿠첸은 중국 시장에서 온·오프라인과 홈쇼핑 3개 채널을 공략하며 전년 대비 약 3.6배 성장한 실적을 거뒀다. 리홈쿠첸은 중국시장에서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의 프리미엄 밥솥을 선보이고 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회사는 이에 대해 “신사업에 따른 광고 집행 및 홈쇼핑 채널 공략 등의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인한 투자 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일시적으로 감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홈쿠첸은 올해에도 프리미엄 밥솥 라인업과 전기레인지 라인업, 영업채널 강화를 통해 매출 확대 및 수익성을 개선하며 안정적 사업구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대희 리홈쿠첸 대표는 “신성장동력인 전기레인지와 중국 매출이 빠른 속도로 성장, 그 가능성에 대해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밥솥 및 전기레인지는 물론 신사업 육성을 통해 성장세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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