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3월 5만4천305대 판매…전년 比 11.6% ↓

송고 2015.04.01 14:37 | 수정 2015.04.01 14:38
차은지 기자 (chacha@ebn.co.kr)

ⓒ한국지엠

한국지엠이 2015년형 차량의 판매 증가로 내수 판매는 소폭 증가했지만, 저조한 수출 실적을 극복하지 못하고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한국지엠은 3월 내수 1만3천223대, 수출 4만1천82대 등 총 5만4천305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1.6% 감소한 수치이다.

한국지엠의 3월 내수판매는 1만3천223대로 전년 동월 대비 0.5% 증가했다. 쉐보레 크루즈, 말리부, 트랙스, 올란도를 비롯해 경상용차 다마스, 라보가 각각 전년 동월 대비 상승세를 보이며 내수실적을 견인했다.

2015년형 크루즈는 3월 한달간 전년 동월 대비 12.2% 증가한 1천812대가 판매됐다. 디젤 및 가솔린 모델의 판매가 동반 상승하고 있는 말리부는 1천433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4.0%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트랙스, 올란도, 캡티바 등 쉐보레 RV는 2015년 월간 기준 최대 판매 수치인 3천366대를 기록하며 내수실적을 이끌었다. 특히 한층 상품성이 강화된 2015년형 올란도는 전년 동월 대비 12.4% 증가한 1천655대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 생산이 재개된 한국지엠의 경상용차 다마스와 라보도 각각 532대, 576대 판매되며 한국지엠의 내수판매 증가에 일조했다.

3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4.9% 감소한 4만1천82대를 기록했다. 이는 쉐보레 브랜드가 유럽에서 철수한 여파 때문이다. 최근 불안정한 국제 정세도 영향을 미쳤다. CKD(반조립부품수출) 방식으로는 7만8천대를 수출했다.

마크 코모 한국지엠 영업·A/S·마케팅부문 부사장은 "지난달 한국지엠은 쉐보레 브랜드 국내 도입 4주년을 맞아 Big 4 업그레이드 프로그램, 전액 무이자 할부, 마이너스 할부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고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며 "이달에도 고객의 부담을 최소화 하는 매력적인 판매 프로모션과 더불어 경쟁력 있는 제품과 혁신적인 고객 서비스를 통해 국내시장에서의 긍정적인 모멘텀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지엠의 2015년 1분기 판매대수는 14만5천271대, CKD 수출은 20만4천521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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