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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업계, 3월 수출 살아난 현대·기아차 한숨 돌려…르노삼성 상승세 지속(종합)

  • 송고 2015.04.01 15:57 | 수정 2015.04.01 15:59
  • 이대준 기자 (ppoki99@ebn.co.kr)

한국지엠·쌍용차, 내수판매 늘었지만 수출에서 발목 잡혀

르노삼성, 신차 효과 및 로그 호재로 내수·수출 '활짝'

ⓒ각 사

ⓒ각 사

3월 완성차 판매는 수출에서 승부가 갈렸다. 수출이 소폭으로 증가한 현대차와 기아차는 그나마 전년 대비 판매가 늘었다. 한국지엠과 쌍용차는 내수 호조에도 불구하고, 수출에 대한 해법을 찾지 못해 고전을 면치 못했다. 르노삼성은 3월에도 거침없이 내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1일 국내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3월 판매 실적은 여전히 수출에서 부진한 한국지엠과 쌍용차를 제외하고는 호조를 보였다. 특히 르노삼성은 3월에도 내수와 수출에서 모두 판매가 증가하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온 상승세를 유지했다.

현대차는 내수와 수출에서 소폭이나 판매가 증가해 체면치레를 했다.

현대차는 3월 국내 5만7천965대, 해외 37만8천854대 등 총 43만6천819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0.8% 증가한 실적이다.

내수에서는 쏘나타와 투싼이 각각 8천556대, 4천389대가 판매되며 ‘쌍두마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쏘나타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911대가 판매돼 전년 같은 기간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달 출시된 올 뉴 투싼은 지난 31일까지 누적 계약대수가 1만1천대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판매가 본격화되는 이 달부터는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에서는 현지 전략 모델의 판매 호조 및 생산성 향상 등의 영향으로 해외공장판매가 3.2% 늘어난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기아차도 상황은 비슷하다. 3월 국내 4만2천305대, 해외 23만4천351대 등 총 27만6천656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 1.8% 증가했다.

내수는 신차효과를 이어간 쏘렌토와 카니발의 판매 호조, 공격적인 마케팅이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신형 쏘렌토는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6천921대가 팔리며 인기를 이어갔다. 신형 카니발도 2.5배 증가한 5천100대가 팔리며 RV 실적을 견인했다. 물론 모닝은 7천936대가 팔리며 최다 판매 차종의 자리를 지켰다.

해외 판매도 전년 대비 0.7% 증가했다. K3(포르테 포함)를 비롯해 스포티지R, 프라이드, K5 등 주력 차종들이 판매를 견인했다. 특히 스포티지R이 3만6천67대가 팔리며 기아차 해외 판매 차종 중 최대 실적을 올렸다.

르노삼성은 3월에도 고속질주를 이어갔다. 내수 6천4대, 수출 1만5천343대 등 총 2만1천347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98.0% 증가한 실적이다.

SM5와 QM3가 내수 성장의 주역이다. SM5는 전년 동월 대비 27.7% 증가한 2천431대가 판매돼 르노삼성 내에서 가장 많이 팔렸다. QM3는 전년 동월 대비 35.1% 증가한 939대가 팔렸다.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로는 195.4% 급증한 1만5천343대를 기록했다. 닛산 로그가 수출 이후 처음으로 1만대를 넘어선 것이 결정적이다. 수출에서는 로그가 단연 효자인 셈이다.

◆꽉 막힌 수출 부진, 언제쯤 해법 찾을까?

이와 달리 한국지엠과 쌍용차는 수출이 계속해서 발목을 잡고 있다. 새로운 시장 공략이 더욱 절실해지고 있다.

한국지엠은 내수 1만3천223대, 수출 4만1천82대 등 총 5만4천305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0.5% 증가했지만, 수출은 14.9%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 판매가 11.6% 줄었다.

3월 내수판매는 선전했다. 전년 동월 대비 소폭 증가하며 올 들어 월 기준 최고 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2015년형 크루즈 모델에 대한 고객 호응에 힘입어 크루즈는 1천812대가 판매됐다. 말리부도 1천433대가 팔리며 전년 동월 대비 4.0%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 생산이 재개된 경상용차 다마스와 라보도 꾸준한 실적으로 일조했다.

하지만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4.9% 감소했다. 쉐보레의 유럽 수출 중단의 피해를 아직 다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크루즈를 제외하고 모든 차종이 부진했다. 스파크 역시 신형 모델 출시를 앞두고 판매가 크게 감소했다.

쌍용차도 내수에서 호조를 보였지만, 러시아 루블화 가치 하락으로 인한 수출 감소를 상쇄시키지 못했다. 3월 내수 7천719대, 수출 5천151대 등 총 1만2천87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2.2% 감소한 실적이다.

내수에서는 티볼리가 여전히 호조세를 보이며 내수 판매 증가세를 이끌었다. 뉴 코란도 C 역시 전년 동월 대비 1.5% 증가한 1천847대가 팔리며 뒷받침 했다.

수출은 티볼리가 본격적으로 수출을 개시하며 지난해 10월(6천143대) 이후 5개월 만에 5천대 판매를 넘어선 5천151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코란도스포츠를 제외하고 뉴 코란도, 렉스턴 W, 뉴 로디우스 등이 모두 부진했다. 이로 인해 수출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30.2%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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