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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메탈, 워크아웃 개시…유동성 '숨통'

  • 송고 2015.04.02 09:33 | 수정 2015.04.02 17:25
  • 황세준 기자 (hsj@ebn.co.kr)

무보증사채 투자자 집회서 만기 연장 동의 얻어

동부메탈이 법정관리 위기를 벗어났다. 동부메탈은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을 통해 유통성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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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서울 강남 HJ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동부메탈 사채권자집회에서 회사채 투자자들이 1천150억원 규모의 무보증사채 만기일을 3년 연장하고 현재 5% 이상인 이자율을 연 2%로 조정하는 데 동의했다.

이날 집회는 500억원 규모의 10-1회차, 200억원 규모의 10-2회차, 300억원 규모의 11회차, 150억원 규모의 14회차 무보증 사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열렸다.

가장 먼저 열린 10-1회차 집회에서 채권자의 약 90%가 참석해 100% 찬성으로 안건을 통과시켰다. 잇따라 열린 10-2회차, 11회차, 14회차 협의에서도 참석자 전원이 찬성했다.

이로써 10-1회차는 2018년 4월, 14회차는 2018년 6월, 10-2회차는 2020년 4월, 11회차는 2022년 6월로 만기 연장됐다.

또한 동부메탈이 법정관리에 돌입한 위험도 사라졌다. 앞서 지난달 5일 한국수출입은행, 하나은행 등 동부메탈 채권단은 회사채 투자자들의 동의를 전제로 동부메탈에 대한 워크아웃을 추진키로 한 것.

재계 관계자는 "동부메탈은 일시적인 유동성 문제를 겪고 있을 뿐 애초부터 법정관리로 갈 기업이 아니었다"고 관측했다.

채권단은 동부메탈에 650억원 신규지원하고 대출금리도 종전보다 2%포인트 인하한다.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과 장남 김남호 동부팜한농 부장도 200억 원 규모의 사재를 출연한다.

아울러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의 경영권도 유지된다. 동부메탈은 동부하이텍이 31.28%, 동부인베스트먼트가 31%, 동부스탁인베스트먼트가 8.5%, 동부CNI가 10.0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동부메탈 채권단은 김 회장에 사재 출연을 조건으로 경영권 보장을 제의했고 김 회장이 이를 받아들였다. 사재출연은 김 회장이 100억원을 동부화재 배당금 등으로 현금 대여하고 장남인 김남호 동부팜한농 부장의 동부메탈 사모사채 출자전환으로 나머지 100억원을 마련하는 내용이다.

한편, 동부메탈은 국내 합금철 분야 1위, 정련 망간합금철 분야 세계 2위 회사로 주요 생산품목은 페로실리콘(FeSi), 페로망간(FeMin), 실리콘망간(SiMin) 등이다.

거래처는 포스코, 현대제철, 아르셀로미탈, 신일철주금, JFE, 차이나스틸, 뉴코 등 국내외 대형 고로사 및 제강사들이다.

그러나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세계 철강경기가 하향세로 돌아서면서 사업이 어려워졌다.동부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동부건설이 지난해 12월 채권단의 추가 자금지원 요청 거부로 인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동부메탈에도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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