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6
11.3℃
코스피 2,628.62 47.13(-1.76%)
코스닥 853.26 8.97(-1.04%)
USD$ 1378.5 0.5
EUR€ 1473.8 -0.4
JPY¥ 886.5 -0.5
CNY¥ 189.7 0.2
BTC 91,802,000 2,156,000(-2.29%)
ETH 4,511,000 112,000(-2.42%)
XRP 752.6 10.3(-1.35%)
BCH 683,300 18,000(-2.57%)
EOS 1,235 18(1.48%)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서울모터쇼] 최종식 쌍용차 대표 "수출 부진, 티볼리 앞세워 유럽서 해법 찾는다"

  • 송고 2015.04.02 15:21 | 수정 2015.04.02 17:24
  • 이대준 기자 (ppoki99@ebn.co.kr)

수출 의존도 40% 러시아 시장 붕괴, 유럽 공략으로 만회 시도

1억 달러 투입 사명변경, 재무 및 신차 개발 등 고려해 추진

ⓒEBN

ⓒEBN

[고양=이대준 기자] 쌍용차가 현재 15만대 판매 규모를 25만대까지 늘리기 위해 유럽 전략형 모델인 티볼리의 디젤과 롱바디 모델 출시 등으로 수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붕괴된 이머징 마켓을 유럽시장에서 만회한다는 전략이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사진)는 2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5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티볼리 판매는 월 5천대 수준이지만, 6월 티볼리 디젤을 출시하고 내년에 롱바디 모델을 출시하면 월 1만대 정도가 될 것”이라며 “뉴 코란도 C 등 다른 모델들과 함께 빠르면 2년 내에 공장을 풀가동(25만대 규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티볼리 수출은 지난 31일부터 시작됐다. 유럽 판매가 당초 생각했던 것보다 50% 이상 늘어날 것이란 설명이다. 티볼리의 국내 백오더(주문 대비 공급이 부족한 물량) 물량은 5천대, 수출 백오더 물량도 5천대 가량 되고 있다. 티볼리 디젤까지 출시되면 7월부터는 공급 압박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쌍용차는 공장 직원(노조)들과 생산 확대를 위한 방안을 협의 중에 있다.

현재 쌍용차는 내수에서는 선전하고 있지만, 러시아를 비롯한 이머징 마켓이 붕괴되면서 수출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러시아의 경우 수출 의존도가 40%에 이를 정도로 절대적이지만, 루블화 가치 하락과 유가 하락 등으로 러시아 경제가 악화됐다. 이로 인해 쌍용차 수출도 급감했다.

최 대표는 “GM이나 포드도 문 닫고 나가는 판국”이라며 “새로운 신차 출시 등으로 해결될 상황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등에서도 통화 가치가 20~30% 절하됐다”며 “이머징 마켓이 붕괴된 만큼 티볼리를 앞세워 유럽시장을 공략해 빠른 시일내에 수출을 복구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쌍용차는 지난해 유럽에서 9천대 정도를 판매했다. 올해는 2만5천대까지 늘릴 계획이며, 중장기적으로는 5만대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유럽을 수출 부진의 새로운 돌파구로 적극 활용한다는 것이다. 중국으로 수출할 티볼리도 5월부터 생산해 6월말 또는 7월 초에 현지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최 대표는 “중국은 자동차 관세가 25%이기 때문에 소형차를 팔면 마진이 너무 적다”며 “현지 딜러들과 잘 협의해서 마진을 최대한 높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의 경우 궁극적으로 현지 생산시스템(공장)을 구축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며 “터키나 브라질 등도 현지 생산체제가 가능한 지역이다”라고 강조했다.

사명변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쌍용이라는 이름이 외국인들이 발음하기 어렵고, 비주얼 아이덴티티 측면에서도 인식하기 어렵다는 컴플레인이 많다”며 “글로벌 SUV 브랜드로 특화하기 위해서라도 쌍용이라는 사명이 적합하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 사명을 변경할 경우에는 1억 달러의 자금이 소요되는 만큼 적자 상황에서 부담이 크다.

최 대표는 “단순히 사명만 바꾸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전략적으로 신차가 함께 출시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지금 당장 추진은 어렵고 시기를 적절히 조율해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선보인 콘셉트카 ‘XAV’에 대해서는 “티볼리가 유럽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전략형 모델이라면, XAV는 미국 시장을 겨냥해서 개발할 것”이라며 “티볼리와 같은 플랫폼을 사용해 20만대 규모의 단일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티볼리가 도심형 SUV인 반면, XAV는 정통적인 오프로드용이다.

해고자 복직에 대해서도 “현재 60% 수준인 공장 가동률을 높여서 25만대 판매 체제를 빨리 만들어야 인력 확충도 가능하고, 그래야 복직을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28.62 47.13(-1.76)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6 00:16

91,802,000

▼ 2,156,000 (2.29%)

빗썸

04.26 00:16

91,618,000

▼ 2,195,000 (2.34%)

코빗

04.26 00:16

91,692,000

▼ 2,741,000 (2.9%)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