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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公, 필리핀 산미구엘과 손잡고 5천700억 물 사업 ‘도전’

  • 송고 2015.04.15 09:14 | 수정 2015.04.15 17:19
  • 이소라 기자 (wien6095@ebn.co.kr)

불라칸 지역 상하수도 공사…작년 9월 PQ 통과

ⓒ필리핀 상하수도관리국 홈페이지

ⓒ필리핀 상하수도관리국 홈페이지

한국수자원공사가 포함된 컨소시엄이 필리핀 상하수도관리국(MWSS)이 발주하는 5천700억원 규모의 현지 상하수도사업 수주전에 뛰어들었다.

14일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수자원공사는 필리핀 최대 기업인 산미구엘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작년 9월께 불라칸 지역 상하수도사업 사전자격심사(PQ)를 통과했다.

해당 사업은 완공 후 수자원공사가 30년간 운영 관리하고 시설을 반환하는 수익형 민자사업(BOT) 방식으로 진행되며, 현지 24개 지자체에 물을 공급할 예정이다.

산미구엘은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지원하며, 수자원 공사가 지분을 갖고 향후 운영 및 관리를 맡는다. 대우건설·대림산업은 이 컨소시엄의 발주로 설계 및 시공(EPC)에 들어간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가격 및 입찰 제안서 마감은 오는 6월 29일까지며, 최종계약자 선정은 이르면 9월께 마무리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앞서 수자원공사는 지난해 10월 말 필리핀 정부와 한화 4천449억여원에 현지 루손섬 불라칸 지역의 안갓댐 수력발전소 인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수자원공사가 해외 수력발전소를 직접 인수해 운영에 나서는 것은 이 사업이 처음이었다.

수자원 공사는 그동안 2019년 세계 3위의 물 관리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로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해왔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 “필리핀은 도시화가 급속도로 진행돼 상하수도 등의 위생시설 수요가 높지만 재원이 부족해 민간자본을 바탕으로 한 민관합작사업이 많이 추진된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 사업의 비용 규모가 몇 조원 단위로 커지고 있다지만, 현지 국민소득이 우리나라 80년대 수준에 불과한 필리핀에서 4~5천억원 규모의 사업은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산미구엘은 필리핀 최대의 재벌그룹으로 입찰에 대한 정보 파악도 신속하고 재력이 탄탄한 만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한다는 것은 수주전에서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해당 사업에 통과한 곳은 ▲산미구엘-수자원공사 ▲폴라리스-마닐라워터 ▲퍼스트 필리핀 홀딩스-스페인 아베이마 ▲필인베스트 아구아 ▲프라임 알로이워터 등 5개 컨소시엄이다.

한편, 수자원공사는 지난 1994년부터 24개국, 55개 물 관련 사업을 진행했고, 최근에는 파키스탄 파트린드(Patrind) 수력발전사업 등 13개국에서 20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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