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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2015년형 쉐보레 올란도, 승차감·공간 겸비 '팔방미인'

  • 송고 2015.04.19 05:00 | 수정 2015.04.16 17:16
  • 차은지 기자 (chacha@ebn.co.kr)

안정적승차감, 패밀리 밴의 넓은공간 활용성 확보

최고 출력 163마력, 최대 토크 37.6kg·m '발휘'

ⓒ한국지엠

ⓒ한국지엠

2015년형 쉐보레 올란도는 실용성 높은 미니밴으로 승차인원이나 적재 공간에서 SUV를 뛰어 넘는다. 견고한 차량 디자인과 세단의 안정적인 승차감, 패밀리 밴의 넓은 공간 활용성을 겸비한 팔방미인이다.

외관 디자인을 살펴보면, 전면부는 당당한 디자인에 일체화된 LED 포지셔닝 램프를 적용해 업그레이드했다. 차량 후면에는 듀얼 스퀘어 타입의 LED 테일 램프를 적용해 뚜렷한 인상을 한층 부각시켰으며 고급스럽고도 감각적인 외관 스타일을 완성했다. 둥글둥글한 전면부와 달리 측면과 후면은 직선 위주로 이뤄져 박스카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차량 내부는 겉에서 보기보다 훨씬 공간이 여유롭다. 2열, 3열 시트의 경우 완전히 접어 트렁크 공간을 최대한으로 사용할 수 있어 짐이 많은 운전자에게 유용하다. SUV보다 낮은 차체 높이 덕분에 차량에 오르내리기 쉽고 짐을 보다 원활히 실을 수 있어 편리했다. 내부 인테리어에서 한 가지 아쉬운 부분은 센터페시아다. 공조장치를 컨트롤하는 버튼과 기어가 가까워 버튼을 누를 때 약간 불편하다.

ⓒ한국지엠

ⓒ한국지엠

2015년형 올란도는 2.0 VCDi 디젤 엔진과 자동 6단 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163마력, 최대토크 37.6kg·m의 힘을 발휘한다. 실제 시승 당시 성인 5명이 탑승하고 3열 시트까지 트렁크 공간으로 활용해 짐을 싣고 주행했지만 힘이 부족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소음과 진동에서도 자유로운 편이고 운전석은 물론 뒷좌석까지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했다. 구불구불한 코너에서도 예상보다는 흔들림 없이 안정감 있는 주행이 가능했다. 복합연비는 12.0km/l지만 연비에 불리한 상황에서도 10km/l에 가까운 실 연비를 기록해 경제적인 측면 또한 만족스러웠다.

전방충돌 경고 시스템(FCA)을 채택하고 차선이탈 경고 시스템(LDWS), 사각지대 경고시스템(SBSA) 등 첨단 능동안전 시스템을 탑재해 MPV 운전에 자신이 없던 기자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 줬다. 아울러 타이어 공기압 상태를 상시 감지해 운전자에게 이상 징후를 경고하는 타이어 공기압 경고장치(TPMS)를 전 트림에 기본으로 채택해 주행 안전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불필요한 연료소비와 타이어 마모를 예방한다.

2015년형 올란도 디젤 2.0 차량의 가격은 LS 고급형 2천295만원, LT 프리미엄 2천515만원, LT 세이프티 2천735만원, LTZ 프리미엄 2천810만원, LTZ 세이프티 2천845만원, 플래티넘 패키지 2천705만원, 캠퍼 패키지 2천87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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