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의 변액보험 순자산이 4년간 절반 가까이 증가했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3월 31일 기준 생명보험사의 순자산액은 89조 2천108억원으로 4년 전인 2011년 12월 말(63조 3천15억원) 보다 25조 9천억원(40.9%) 늘었다.
순자산 증가율은 2012년 14.9%, 2013년 10.5%, 2014년 6.3%, 2015년 4.3%로 갈수록 둔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2011년 말 734개였던 펀드 수는 해마다 증가하면서 2015년 3월 기준 현재 1천개를 넘어섰다.
국내투자펀드는 2011년 522개에서 2015년 686개로 31.4% 증가했고 해외투자펀드는 118개에서 92.4% 급증한 227개로 늘었다. 올해 3월 현재 국내투자 순자산은 80조 9천982억원으로 2011년(58조 1천억원)에 비해 39.4% 늘었으며, 전체 순자산의 90.7%를 차지하고 있다.
자산구성 비중에 있어선 주식은 감소세를 보인 반면 채권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국내투자의 채권 비중은 2011년 37.25%에서 2015년 3월 현재 48.82%로 11.57%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주식 비중은 31.29%에서 현재 32.05%로 소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해외투자 순자산은 현재 4조 6천143억원으로 2011년(1조 7천761억원) 대비 159.8% 늘었다. 해외투자의 주식과 채권 비중은 현재 1.03%와 3.99%로 적은 반면 수입증권 비중은 68.48%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국내외투자 부문에서도 수입증권 비중은 82.14%를 나타냈다.
변액보험은 계약자가 납입한 보험료 가운데 일부를 주식이나 채권 등 유가증권에 투자해 그 운용실적에 따라 계약자에게 투자 성과를 나눠주는 실적배당형 상품이다.
장기간 안정성을 추구하는 일반보험과 달리 금융투자회사 상품과 유사한 자산운용 구조를 갖고 있어 투자실적에 따라 보험금과 해지환급금 등이 변동되며 10년 이상 유지 시 비과세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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