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7일 2140선에 도달한 가운데 코스닥도 2008년 1월 10일 이후 처음으로 70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전날보다 3.60포인트(0.17%) 오른 2천143.50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동반상승하면서 7년 3개월만에 700선을 돌파했다. 지수는 703.45로 출발해 장 내내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순매도를 보인 반면 외국인투자자가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천497억원, 1천374억원을 순매도했으나, 외국인은 2천787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현대차(0.59%)와 한국전력(3.37%), SK하이닉스(0.11%), SK텔레콤(2.16%), 현대모비스(1.91%), 아모레퍼시픽(4.27%) 등이 상승했다.
반면에 삼성전자(-1.83%)와 포스코(-0.39%), 네이버(-0.59%), 제일모직(-2.22%) 등이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2.99%), 의약품(2.83%), 전기가스(2.88%), 통신업(1.47%)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섬유·의복(-1.02%), 전기·전자(-1.36%), 건설업(-0.89%) 등이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2008년 1월 10일 이후 7년 3개월만에 700선을 돌파했다. 지수는 장 초반 703.45로 출발해 장 내내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348억원, 609억원을 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외국인은 857억원 순매도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실적개선이 있어 추가적으로 좋아질 수 있다”며 “단기적으로 부담스러울 수 있으나 갤럭시S가 잘 팔리고 있기 때문에 IT업종이나 헬스케어 등 실적이 좋은 종목이 지수를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2원 내린 1천83.7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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