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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강사, 중국산 H형강 수입대응 수위 '사실상 강화'

  • 송고 2015.04.19 05:00 | 수정 2015.04.19 15:53
  • 황세준 기자 (hsj@ebn.co.kr)

규격수 줄였지만 분류 재조정해 가격맞불 효과 높여

제강사들이 중국산 H형강 대응 수위를 사실상 강화했다.

H형강 ⓒ현대제철

H형강 ⓒ현대제철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등 국내 H형강 제조사들은 지난 16일자로 올해 8번째(4월 2차) 수입대응 정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응은 소형 6개 규격, 중형 2개 규격, 대형 3개 규격 등 11개 규격이 해당한다.

세부규격은 ▲소형 6개(150x150, 200x100, 300x150, 250x125, 350x175, 300x300), ▲중형 2개(400x200, 600x200), ▲대형 3개(700x300, 800x300, 900x300) 등이다.

직전 대비 규격수가 1개 줄었지만 제강사들은 그동안 중형으로 분류해 온 300x300 규격을 이번에 소형으로 분류 실질적으로 가격 인하 효과를 갖도록 했다. 300x300은 H형강 중에서도 수요가 많은 규격이어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클 전망이다.

제강사들은 또한 수입대응재 가격도 t당 소형 63만원, 중형 67만원, 대형 88만원으로 유지키로 했다.

앞서 제강사들은 지난 2월초 올해 3번째 H형강 수입대응 정책을 발표하면서 대형 가격을 t당 1만원 내린데 이어 지난달 초 올해 5번째 H형강 수입대응 정책을 발표하면서 소형과 중형 3만원, 대형 2만원 추가 인하했다.

관련업계는 3월 H형강 수입량이 다시 증가한 점에서 제강사들이 대응 수위를 높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제강사들은 현재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만큼 추가적인 가격 인하보다는 운영의 묘를 살리는 결정을 했다.

지난달 중국산 H형강 수입량은 8만7천t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다. 제강사들이 적정선으로 판단하는 4만t보다는 2배 이상 많다. 지난달 10일까지는 전년 동기 대비 35.4% 적은 1만9천t에 머물렀으나 중순 들어 물량이 갑자기 늘었다.

또한 지난달 중국산 H형강 평균 수입단가는 t당 443달러로 연초 통관된 물량의 평균가격인 487달러보다 9% 수준 낮다. 이는 국내 유통시황에 인하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4월 중순 현재 중국산 수입 H형강의 유통시세는 소형 기준 t당 53만원으로 제강사들의 수입대응재보다도 9만원가량 저렴하다. 수요 회복이 완만히 진행되는 가운데 값싼 중국산의 존재로 국내 정상제품 가격마저 t당 70만원이 위태로운 상황이다.

제강사들은 수입대응재 가격이 저가 수입재보다는 비싸지만 품질과 납기 등 제반요소를 고려하면 유통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진단이다.

다만, 제강사 관계자는 "성수기 수요회복이 지연되는 상황에서 수입량까지 늘었다"며 "시장흐름을 살피면서 추가적인 대응 입장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철강업계는 개별 업체 차원의 수입대응으론 한계가 있으며 정부 차원에서 민·관 합동의 대응책 모색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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