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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강, 1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

  • 송고 2015.04.20 10:15 | 수정 2015.04.20 10:16
  • 황세준 기자 (hsj@ebn.co.kr)

철근값 하락폭보다 철스크랩 인하폭 더 커

대한제강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한 것으로 분석됐다.

20일 하나대투증권은 1분기 대한제강의 K-IFRS 개별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을 1천972억원, 영업이익을 21억원으로 각각 추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8.3%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하는 실적이다.

박성봉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제품 판매량이 전분기보다는 25.2%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1.1% 증가한 30만7천t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또한 "1분기 철근가격 하락폭보다 철스크랩 구매가격 인하폭이 더 커 대한제강의 철근 스프레드가 전분기 대비 t당 3만3천원 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4만9천원이 확대돼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아울러 대한제강의 실적이 건설 수요 회복에 힘입어 2분기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국내 아파트 신규 분양이 올해 2분기부너 철근 수요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동시에 "국내 주요 제강사들의 철근 재고가 2월부터 감소세로 전환된 점을 감안하면 수익성 개선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대한제강의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00% 증가한 20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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