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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美 태양광시장 뚫었다…넥스트에라社 1.5GW 모듈 공급

  • 송고 2015.04.20 17:30 | 수정 2015.04.21 08:24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태양광 업계 단일 공급 건 사상 최대…"김승연 회장 태양광 의지 결실 본격化"

한화그룹 태양광 주력 계열사인 한화큐셀이 미국에 1.5GW(기가와트) 규모의 모듈을 공급하는 계약을 따냈다.

한화큐셀은 20일 미국에서 두번째로 큰 전력회사인 넥스트에라 에너지(NextEra Energy)에 올해 4분기부터 내년 말까지 총 1.5GW의 모듈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한화에 따르면 이번 모듈 공급계약은 태양광 업계 단일 계약으로는 사상 최대치다. 1.5GW의 모듈이 모두 설치된 후 발전량은, 대구광역시 전체 인구(250만명)가 사용 가능한 전력량이다.

'넥스트에라'는 한화큐셀로부터 공급받는 모듈 전량을 미국 내 건설 예정인 자체 태양광 발전소에 사용할 예정이다. 또한 한화큐셀과 넥스트에라는 2017년 이후 넥스트에라가 건설하는 태양광 발전소에도 한화큐셀의 모듈을 공급하기 위해 내년 여름부터 우선 협의하는 내용을 계약서에 담았다.

특히 한화큐셀은 이번 대형 계약 수주를 통해 안정적인 제품 공급뿐만 아니라, 추가 사업확장에 매진할 수 있을 것이란 평가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은 태양광 산업이 침체기에 접어들던 2011년 10월, 창립기념일 기념사를 통해 "태양광과 같은 미래 신성장 사업은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하며 그룹의 새 역사를 이끌 소중한 토대로 키워가야 한다. 당장 눈앞의 이익이나 불확실한 사업환경에 일희일비할 것이 아니라 '해낼 수 있다', '꼭 해낸다'는 믿음으로 묵묵히 추진하자"고 강조한 바 있다.

김승연 회장의 이러한 의지에 따라 한화그룹은 지난 몇 년 간 극심한 태양광 침체 속에서도 관련 분야 투자를 지속했다.

한화큐셀이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Maywood에 2014년 4월건설한 10.86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제공=한화그룹]

한화큐셀이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Maywood에 2014년 4월건설한 10.86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제공=한화그룹]

남성우 한화큐셀 대표는 "한화솔라원과의 통합을 통해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춘 한화큐셀은 넥스트에라에 대규모 모듈 공급계약을 통해 차별화된 기술력과 원가 경쟁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남 대표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전 세계 태양광 주요 시장인 미국에서 선도 업체로서의 존재감을 알림과 동시에 미국 태양광 시장 개척의 포문을 열었다"고 덧붙였다.

알만도 피멘텔(Armando Pimentel) 넥스트에라 사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발전회사인 넥스트에라는 향후 지속적으로 태양광 발전사업에 투자할 것"이라며 "기술력과 신뢰성 뿐만 아니라 친환경 태양광 사업에 대한 비전을 한화큐셀과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상 과정에서 한화큐셀의 독일 기술혁신센터 고위 기술진들이 직접 미국 현지 협상의 전 과정에 참여, 한화큐셀 제품의 우수성을 넥스트에라 협상팀에게 상세히 설명한 것이 계약 체결에 주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넥스트에라는 미국 내 시가총액 2위 규모의 대형 전력회사다. 본사는 플로리다에 있으며, 1925년 설립됐다.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에서 연간 42GW에 이르는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연간 매출이 19조원에 달하며, 뉴욕증권거래소(NYSE) 시가총액이 50조원에 이른다.

넥스트에라는 현재 900MW에 머무르고 있는 태양광 발전 분야의 비중을 확대하기 위해 투자를 늘려가고 있다. 넥스트에라는 내년까지 1.6GW의 신규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계획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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