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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2년 만에 수주잔량 3위 ‘주춤’

  • 송고 2015.04.20 16:11 | 수정 2015.04.20 16:16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2018년 일감 ‘제로’…조선그룹 기준 1위도 불안

삼성중공업, 조선그룹 기준 3개월 연속 4위 그쳐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전경.ⓒ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전경.ⓒ현대중공업

대우조선 옥포조선소가 조선소 기준 글로벌 수주잔량 순위 1위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는 가운데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는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 밀리며 2년 만에 3위로 내려앉았다.

현대삼호중공업이 포함된 조선그룹 기준으로는 여전히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으나 2017년 일감도 아직 채우지 못하고 있어 안정적인 일감확보를 위해서는 올해 수주행진에 박차를 가해야 하는 상황이다.

20일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는 지난달 말 기준 817만5천CGT(129척)의 일감을 보유하며 5개월 연속 조선소 기준 글로벌 수주잔량 1위 자리를 지켰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는 501만6천CGT(83척)로 2위에 올라섰으며 489만6천CGT(100척)의 일감을 갖고 있는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는 지난 2013년 4월(472만8천CGT, 96척) 이후 2년 만에 3위로 내려앉았다.

조선그룹 기준으로는 울산조선소, 현대삼호중공업, 군산조선소를 운영하고 있는 현대중공업이 954만2천CGT(214척)의 일감을 보유하며 변함없는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2위를 지키고 있는 대우조선(897만4천CGT, 155척)과 수주잔량 격차가 점차 좁혀지고 있어 올해 중 순위가 뒤바뀔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 4월만 해도 현대중공업은 1천149만4천CGT(252척)로 649만8천CGT(124척)에 그친 대우조선과 거의 500만CGT 가까운 차이를 보였으나 지난달에는 960만2천CGT(211척)로 대우조선(874만4천CGT, 151척)과의 격차가 85만8천CGT로 좁혀졌다.

이어 이달 집계에서는 56만8천CGT로 격차가 더욱 좁혀져 지난해처럼 대우조선이 수주목표를 초과달성하고 현대중공업의 수주행진이 부진할 경우 연말에는 조선그룹 기준으로도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이 있다.

클락슨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올해 420만2천CGT, 2016년에는 419만CGT 규모의 일감을 인도할 예정이나 2017년은 115만CGT로 일감이 충분히 확보되지 못했으며 2018년 인도예정인 일감은 아직 없는 상황이다.

반면 대우조선은 올해 208만5천CGT, 2016년 260만6천CGT, 2017년 188만6천CGT에 이어 2018년에도 239만7천CGT가 예정돼 있는 등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해 둔 상태다.

삼성중공업도 올해 167만7천CGT, 2016년 172만CGT, 2017년 141만5천CGT, 2018년에는 40만3천CGT의 일감을 갖고 있으나 조선그룹 기준 수주잔량 순위에서는 521만5천CGT(91척)로 여전히 일본 이마바리조선(566만4천CGT, 219척)에 밀려 4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 2월 이마바리조선이 삼성중공업을 제치고 조선그룹 기준 3위에 올랐을 때만 하더라도 13척에 달하는 1만8천TEU급 이상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쓸어 담은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지난해 수주부진에 이어 올해도 수주행진이 주춤하며 삼성중공업은 3개월 연속 4위 자리에 만족해야 했다.

이마바리조선의 마루가메조선소는 4월 1일 기준 160만CGT(460만DWT)에 달하는 선박 40척을 수주잔고로 보유하며 CGT 기준 일본 조선소 중에서 가장 많은 일감을 보유한 조선소로 이름을 올렸다.

이중 벌크선은 23척으로 척수 기준으로는 컨테이너선(13척)보다 많으나 CGT 기준으로는 컨테이너선이 전체 수주잔량의 63%에 달하고 있다.

지난 1998년 이후 컨테이너선 수주실적이 없던 마루가메조선소는 올해 1분기 1만8천TEU급 선박 11척과 2만150TEU급 선박 2척을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들 선박은 일본 조선업계가 그동안 수주하지 못했던 크기의 초대형 선박으로 업계에서는 이마바리조선의 이와 같은 수주행보가 이 시장에서 독주하고 있는 한국 조선업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마루가메조선소는 초대형 선박 건조를 위해 약 400억엔(미화 3억4천100만 달러)을 들여 대형 도크를 건설하고 1천200t급 골리앗크레인 3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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