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손실 털고 ‘회복세’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현장에서 4천억원대 손실이 발생하며 2천70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대림산업이 올 1분기 개선된 실적을 내놨다.
대림산업은 2015년도 연결재무재표 기준 1분기 영업이익 686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25% 증가했다고 2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181억원으로 전년대비 6.32%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601억원으로 전년대비 120.61%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21.0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전환했다.
대림산업은 토목, 건축, 플랜트 등 건설사업부와 석유화학사업부의 실적이 모두 고르게 성장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대림산업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건설사업부가 355억원, 석유화학사업부는 351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대비 각각 208.7%, 56.7% 등 큰 폭으로 성장하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크게 좋아진 부동산 경기와 석유화학 시황으로 삼호와 폴리미래, KRCC 등 지분법 자회사들의 실적도 크게 개선돼 연결기준 법인세비용 참감전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55.3% 증가한 873억원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대림산업 측은 “대림산업 1분기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132.8% 수준으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특히 보유현금은 1조3천413억원, 순차입금은 6천503억원으로 대형 건설사 중 가장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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