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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모터쇼] 금호타이어 “중국서 2018년 2천만본 판매 목표”

  • 송고 2015.04.21 10:00 | 수정 2015.04.21 15:16
  • 이대준 기자 (ppoki99@ebn.co.kr)

올해 중국 판매, 전년 대비 30% 증가 1천200만본 목표

제품·마케팅·유통망 등 강화로 판매 촉진 뒷받침할 것

ⓒEBN

ⓒEBN

[상하이=이대준 기자] 금호타이어가 주춤했던 중국 시장을 탈환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조재석 금호타이어 중국대표 부사장(사진)은 지난 20일 ‘2015 상하이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나 “올해 중국시장에서 전년 대비 30% 이상 늘어난 1천200만본을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라고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중국 내에 남경, 천진, 장춘 등 3곳에 4개의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연간 3천만본의 타이어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올해 1천200만본을 중국 내수에서 판매하겠다는 계획이다. 2018년에는 2천만본까지 판매를 늘릴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금호타이어는 중국 내 ▲제품 ▲마케팅 ▲유통망을 강화한다.

조 부사장은 “제품의 경우 2011년 3.15 사태 이후 중국에서 매출이 급감했지만, 그것을 계기로 품질을 한층 개선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최고의 품질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케팅 측면에서는 스타마케팅, 모터스포츠를 포함한 스포츠마케팅 등 다양한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는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조재석 금호타이어 중국대표 부사장(왼쪽)과 여배우 류이페이(유역비)가 전시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조재석 금호타이어 중국대표 부사장(왼쪽)과 여배우 류이페이(유역비)가 전시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실제로 이날 홍보대사로서 금호타이어 전시관을 찾은 류이페이(유역비)는 대륙의 여신으로 불리는 톱스타이다. 류이페이 등장에 수많은 취재진이 몰리면서 스타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봤다. 이민호 역시 최고의 한류스타로 금호타이어 홍보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모터스포츠 역시 중국 내 최대 규모의 모터스포츠 대회인 CTCC와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하면서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CTCC는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모터스포츠 경기이다. 중국 대표 방송 CCTV가 중국 전역에 방송하고 있으며, 금호타이어는 오는 2018년까지 이 대회의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게 된다. 

금호타이어는 2013년부터 KPGA 투어 ‘금호타이어 여자오픈’ 골프대회를 매년 개최해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고, 스타골퍼인 펑샨샨을 후원하는 등 골프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또 금호타이어는 중국 내 유통망도 다양하게 확보함으로써 판매 촉진의 인프라를 확대할 계획이다.

중국산 저가타이어와의 경쟁에 대해 그는 “무조건적인 저가정책 보다는 원가경쟁력을 제고함으로써 고품질의 타이어를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는 정책을 고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경공장 이전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조 부사장은 “2016년 12월까지 별도로 운영되던 PCR(승용차용), TBR(트럭버스용) 공장 이전을 순차적으로 완료할 것”이라며 “2017년 3월부터는 이전된 새로운 공장에서 본격적인 타이어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호타이어는 1994년 중국에 처음 진출했고, 첫 공장이 남경공장이다. 하지만 2014년 2월 난징시정부의 도시발전정책에 따라 2014년 2월 포구 경제개발구로 이전이 확정됐다. 지난 1월 신공장을 착공 하면서 남경공장 이전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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