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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상사, 유가 직격탄…희비 갈린 1Q 실적

  • 송고 2015.04.25 09:12 | 수정 2015.04.26 09:30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대우인터, 든든한 미얀마 가스전…영업익 72% 증가

LG상사·삼성물산, 유가하락에 자원개발 부진

대우인터내셔널·LG상사·삼성물산 등 국내 종합상사가 엇갈린 성적표를 받았다. 유가 하락으로 자원개발 부문이 직격탄을 맞았지만 대우인터내셔널은 견고한 미얀마 가스전 수익으로 영업이익이 급증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우인터내셔널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천108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72.2% 증가했다.

지난해 말 미얀마 가스전 생산량을 일산 5억 입방피트까지 끌어올린 영향이 컸다. 미얀마 가스전에서만 941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매출액은 전년 보다 8.2% 줄어든 4조5천255억1천만원, 당기순이익은 5.9% 증가한 853억4천만원을 기록했다.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영업이익과 당기순익 증가는 미얀마 가스전이 풀 캐파로 생산하기 시작한 영향이 크다"며 "매출이 감소한 것은 1분기 영업일수가 감소한 탓"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내 도시가스 수요 증가 추세를 고려할 경우 올해 미얀마 가스전 이익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견고한 미얀마 가스전의 실적은 유가 약세로 인한 판매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를 상쇄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1분기 영업이익이 3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94% 줄었다. 매출액은 2조9천713억원으로 전년 보다 4.7% 감소했다.

국제 유가 하락으로 인한 자원개발 사업이 부진한 탓이 크다. 다만 캐나다 온타리오에서 발생한 수익은 회계 기준 상 영업이익이 아닌 기타손익으로 인식됐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자원 사업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다만 온타리오 프로젝트 1단계 운영수익 약 80억은 기타 손익으로 인식됐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자원부문에서 매분기 40~5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지만 올해 1분기에는 거의 이익을 내지 못한 상황이다. 다만 2분기에 유가가 반등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점쳐지면서 자원개발 부문의 이익도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LG상사 역시 유가 하락의 영향을 피해가지 못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209억2천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감소했다.

매출액은 2조6천448억7천만원으로 전년보다 1.05%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32억4천만원으로 31.88% 감소했다.

LG상사 관계자는 "국제유가 하락과 자원·원자재 시황 부진으로 전년보다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매출 증가는 IT 전자부품의 산업재와 비철 트레이딩 물량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LG상사는 종합상사 중 인수합병에 가장 적극적이다. 최근 범한판토스와 당진탱크터미널을 인수해 물류사업 강화를 꾀하고 있다.

LG상사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추진한 물류기업 인수로 향후 안정적인 수익 확보와 더불어 실적 개선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2분기부터는 국내 종합상사들이 작년부터 공들여 온 신규 사업 추진과 지난 몇년 간의 구조조정 효과가 본격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오는 30일 실적 발표를 앞둔 SK네트웍스는 휴대폰과 유통 사업부문 실적이 시장 기대보다 약세할 것으로 증권가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현대종합상사의 경우 유가 약세로 인한 E&P 사업 수익 저하가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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