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매출감소 불구 순이익만 3배 ‘껑충’ (종합)

송고 2015.04.28 12:37 | 수정 2015.04.28 14:42
송창범 기자 (kja33@ebn.co.kr)

‘마케팅비 줄였지만 투자도 감축', 유선사업 성장은 ‘눈길’

1분기, 매출 2조5천억·영업익 1천500억·순이익 822억

LG유플러스가 1분기에 설비투자비용과 마케팅비용을 최소화하며, 최대한의 이익을 이끌어냈다.

결국 단말기유통법 시행으로 마케팅 비용을 아꼈지만, 그 비용이 투자로는 이어지지 않은 것으로 보여졌다. 결국 LG유플러스는 순이익만 무려 3배 이상 증가했다.

LG유플러스는 28일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2015년 1분기 매출 2조5천560억원, 영업이익 1천547억원을, 당기순이익 822억원 기록했다고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만 8.1% 감소했을 뿐, 영업이익은 36.7%, 당기순이익은 무려 206.4%나 증가했다.

영업이익 증가는 번호이동 시장 안정화에 따른 마케팅비용 감소 등의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반면 매출은 4분기 일회성 수익 소멸 영향과 1분기 영업일수의 감소 등 계절적 요인 및 단말수익 감소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무선 수익은 LTE 가입자 증가에 따른 서비스 수익 증가로 전년 동기대비 4% 성장한 1조2천986억원을 달성했다. 무선서비스 수익은 질적 가입자 성장과 ARPU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4.5% 증가했다.

1분기 LTE 서비스 가입자는 직전 분기대비 4% 증가한 879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무선 가입자의 77%로 전년 동기대비 2.6%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유선서비스 수익도 전년 동기대비 4% 증가한 7천999억원의 성과를 올렸다.

TPS(PTV/인터넷전화/초고속인터넷) 사업의 경우, 가입자가 전년 동기대비 7.4% 증가한 약 954만명을 기록했다. 수익은 전년 동기대비 8%, 직전 분기대비 2% 성장한 3천497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IPTV 수익은 전년 동기대비 32.6% 증가한 1천139억원을 달성했고, 가입자도 전년 동기대비 22% 증가한 204만명으로 200만 가입자를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선사업 부문의 성장 요인에 대해 LG유플러스는 “tv G 4K UHD, U+tv G woofer, U+光기가 등 홈 상품 진화를 통한 고객 라이프 스타일 변화를 선도하는 한편 가족형 유무선 결합 상품 ‘한방에 홈(Home)’ 서비스 등의 출시”를 꼽았다.

데이터(e-Biz/IDC/전용회선/NI) 수익은 전자결제, 메시징 등 e-Biz 수익 증가로 전년 동기대비 2.1% 증가했다. 하지만 전용회선 및 NI 등의 수익 감소 영향으로 직전 분기대비 5.1% 감소한 3천489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마케팅 비용은 단말기유통법 시행에 따른 인당 가입자 유치비용 하향 안정화로 5천38억원을 기록, 직전 분기대비 2.8% 줄었다.

LG유플러스 1분기 CAPEX는 광대역 LTE-A 전국망 구축 완료 및 네트워크투자절감 활동 등으로 2천382억원을 집행, 전년 동기대비 60.1%, 직전 분기대비 49.6% 감소했다.

김영섭 LG유플러스 경영관리실장은 “유플릭스 무비(UflixMovie) 콘텐츠 강화 등 양질의 서비스와 편의성 개선 등 비디오 LTE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라며 “IoT분야에서도 홈 IoT경험 확산과 동시에 지능형 차량정보, 보안, 에너지 등으로 IoT 영역을 확대해 고객 라이프 스타일을 근본적으로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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