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올해 1분기 실적에서 흑자기조는 유지했으나 매출을 비롯한 전반적인 실적은 전 분기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1분기 매출 2조6천99억원, 영업이익 263억원, 당기순이익 109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 분기(매출 3조778억원, 영업이익 1천17억원, 당기순이익 414억원) 대비 15.2%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74.1%, 당기순이익은 73.7% 급감했다.
하지만 전년 동기(매출 3조4천311억원, 영업손실 3천625억원, 당기순손실 2천724억원)에 비해서는 매출이 23.9%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삼성중공업이 올해 1분기 실적에서 흑자기조를 유지하는데는 성공했으나 영업이익률은 1%에 불과해 앞으로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고민은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드릴십 매출비중 및 조업일수 감소로 매출이 줄었으나 올해 하반기부터는 대형 해양프로젝트의 분기별 공정 진행률이 증가함에 따라 분기별 매출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영업이익 감소는 전체 매출 규모가 줄어들면서 드릴십을 비롯한 고부가가치 선종의 매출비중이 축소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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