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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면세점 확보전쟁, ‘혼자 또는 같이’ 대혈투 임박

  • 송고 2015.05.04 05:00 | 수정 2015.05.04 08:54
  • 차은지 기자 (chacha@ebn.co.kr)

롯데, 신세계, 한화갤러리아, SK네트웍스 단독 참여

호텔신라·현대산업개발, 현대백화점·모두투어 합작

ⓒ현대산업개발

ⓒ현대산업개발

서울 시내면세점 추가 특허 신청 마감이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통업체가 이합집산으로 사활을 건 면세점 전쟁에 나섰다. 롯데와 신라에 양분되던 서울 시내면세점에 새로운 사업자가 등장할지, 기존 업체들이 면세점을 확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는 6월 1일 신청이 마감되는 서울 시내면세점 입찰 경쟁에 롯데면세점, 신세계, 한화갤러리아, SK네트웍스는 단독으로, 호텔신라는 현대산업개발과 함께하고 현대백화점은 모두투어와 합작법인을 통해 참여한다. 말 그대로 치열한 경쟁구도가 전개될 전망이다.

이번 서울 시내면세점 사업자 입찰에는 총 3개의 특허가 걸려있지만, 이 중 하나는 중소·중견기업 몫으로 배정돼 실제 대기업들이 경쟁하는 특허는 2개다. 시내면세점은 공항면세점에 비해 임대료가 적지만 수익성은 높아 유통업체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서울 시내에 이미 3개의 면세점을 운영 중이어서 다소 불리한 측면이 있다. 하지만 올해 말 소공점과 잠실점의 면세점 특허 기간이 만료되는 것을 대비해 서울 시내면세점 입찰에 참여한다. 신규 시내면세점의 후보지로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은 동대문 롯데피트인과 롯데몰 김포공항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신세계는 면세사업 투자를 본격화하기 위해 별도법인 '신세계디에프'를 설립했다. 여행자의 랜드마크가 될 고품격 프리미엄 문화 면세점을 지향하면서 지역 경제 및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추구하는 동반 면세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내 면세점 후보지로는 신세계 백화점 본점과 강남점을 고려 중이다.

ⓒ한화갤러리아

ⓒ한화갤러리아

한화갤러리아는 63빌딩을 시내면세점 후보지로 확정했다. 면세점 9천900㎡ 내외 규모에 63빌딩 내 쇼핑, 엔터테인먼트 및 식음시설 2만6천400㎡의 면적을 연계해 아시아 최고의 컬처 쇼핑 플레이스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63빌딩은 시내면세점 후보지 중 공항과 가장 근접한 거리에 위치하고 있고 서울 시내 대비 혼잡도가 낮다. 또한 현재 중구 등 일부 지역에만 집중돼 있는 관광객을 분산시키고 서울 서남권 지역의 관광 진흥 효과도 꾀할 수 있다.

워커힐면세점을 운영 중인 SK네트웍스는 23년간의 면세점 운영을 통해 구축해온 브랜드 확보와 재고관리 역량, 중국 고객 대상 전문서비스 여행사와의 파트너십을 활용한다. 한류와 연계한 컬처테인먼트 서비스를 시내면세점에 선보일 예정이다. 시내면세점 입지의 경우 중국 관광객의 선호도가 높은 한류 문화의 가치를 지닌 지역을 검토 중이며 신촌, 홍대 등 서쪽지역과 SK건물들이 위치한 도심지역을 유력 후보지로 보고 있다.

신라면세점은 현대산업개발과 공동출자를 통해 서울 시내면세점 사업을 전담할 'HDC신라면세점'을 신규 설립했다. 이번 합작을 통해 양사는 현대아이파크몰 내 4개층에 국내 최대 규모의 면세점을 운영할 계획이다. 면세점 운영 노하우를 가진 신라면세점과 면세점 사업지 최적의 입지 조건을 지닌 현대아이파크몰의 만남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국내 유통 빅3 중 하나인 현대백화점은 모두투어와 손잡고 면세점사업 추진을 공식화했다. 현대백화점은 기존 면세점과 차별화된 매장 구성과 국내 중소기업 브랜드 판로 확대를 위한 중소기업 제품 전문관을 콘셉트로 하는 대규모 면세점 운영을 구상하고 있다. 모두투어와의 협력을 통해 인바운드, 아웃바운드 여행 수요를 면세점으로 끌어들인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 시내면세점 입찰 참여를 선언한 후보들이 너무 쟁쟁해 관련 업계에서도 어느 업체가 유리하다고 섣불리 예상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어느 업체가 면세점 사업권 특허를 획득하더라도 국내 면세점 판도에 큰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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