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인기 RV 차종들의 판매 증가로 국내 판매량이 크게 늘었지만 해외판매 감소분을 만회하지 못해 전체적인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줄었다.
기아차는 4월 국내 4만3천50대, 해외 22만9천260대 등 총 27만2천310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수치다.
국내에서는 모닝, K3, K5 등 주력 승용 모델 뿐만 아니라 쏘렌토, 카니발, 모하비 등 주력 RV 차종들의 판매가 호조를 보여 전년대비 10.4% 증가했다.
반면 해외판매는 국내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한 데 따른 영향으로 수출물량 공급이 줄었다. 해외판매 국내생산 분은 10.3% 감소했지만 해외생산 분이 4.2% 증가하며 감소폭을 만회해 전체 해외판매는 3.4% 감소하는데 그쳤다.
1~4월 기아차 누적 판매실적은 국내 15만7천562대, 해외 86만5천910대 등 총 102만3천472대로 전년대비 2.4% 감소했다.
◆국내판매, 봄철 나들이 수요 증가 힘입어 RV 판매 증가
기아차는 4월 국내시장에서 4만3천50대를 판매했다. 봄철 나들이 수요와 캠핑족 증가에 힘입어 전체적인 RV 판매가 크게 증가하며 전체 국내 판매는 지난해 4월 대비 10.4% 증가했다.
쏘렌토 6천159대, 카니발 5천622대 팔리는 등 4월 RV는 전년대비 78.1% 증가한 1만6천633대가 판매됐다.
승용에서는 모닝이 7천818대 판매되며 기아 전 차종 중 최다 판매를 기록했으며 K5와 K3가 각각 4천291대, 3천688대 판매되며 뒤를 이었다.
◆해외판매, 수출물량 공급 감소로 전년대비 판매량 줄어
기아차의 4월 해외판매는 국내생산 분 11만1천759대, 해외생산 분 11만7천501대 등 총 22만9천260대로 전년대비 3.4% 감소했다.
국내생산 분은 국내판매 증가로 수출물량 공급이 감소한 데 따른 영향으로 전년대비 10.3% 줄었으나 해외생산 분을 4.2% 늘리며 국내생산 분의 감소폭을 만회했다.
해외시장에서 스포티지R이 3만5천515대 판매되며 기아차 중 최다 판매를 기록했으며 이어 프라이드 3만1천669대, K3 3만1천439대, K5 2만4천53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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