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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성동조선 협력사 "혼신의 힘을 다해 정상화 시키겠다"

  • 송고 2015.05.06 12:01 | 수정 2015.05.06 16:00
  • 박상효 기자 (s0565@ebn.co.kr)

사내 협력사 60개사 대표...산자부, 금융위 비롯 채권단에 호소문 발송

"지금까지 이어온 열정, 새하얗게 불 태울 수 있는 시간 달라"

성동조선해양 전경ⓒ성동조선해양

성동조선해양 전경ⓒ성동조선해양

"성동조선해양이 경영정상화를 실현해 지난 5년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게 있도록 선처를 부탁드립니다"

6일 성동조선해양에 따르면 사내 협력사 60개사 임직원 5천300여명의 대표(성동조선해양 협력사협의회)들은 지난 4일, 산업자원부와 금융위원회 그리고 채권단인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우리은행장 앞으로 "경영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호소문을 발송했다.

협의회는 호소문을 통해 "아직 우리들 마음속에는 절망보다는 희망이 남아 있다"면서 "채권단들의 넓은 혜안으로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신다면 희망의 불씨는 뜨겁게 타오르는 열정으로 바뀌어 혼신의 노력을 다해 경영정상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협의회는 또한, "성동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비용절감과 자구노력을 해오며 국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성동이라는 울타리 속에서 함께 생활하고 있다"며 "하지만 극심한 세계 불황에 이은 조선경기 어려움으로 지난 2013년 하반기부터 조업 물량 부족으로 인해 많은 협력사들과 3천여명의 성동 종업원들을 떠나 보내는 등 살을 도려내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금만 참자,함께 살아보자'라는 마음으로 다시 한번 기회가 오리라는 믿음으로 서로를 다독이며 버텨 또 다시 1여년이 지난 지금 신규 수주를 통해 늘어난 생산물량에 안도의 한숨을 쉬며 일할 수 있다는 데 기쁨을 가지고 현장에 복귀해 조금만 더 열심히 한다면 꽉 찬 야드에서 떠나 보냈던 동료들과 함께 일할 수 있을 거라는 희망도 생겨났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성동조선은 지난해 44척, 2조6천억원을 수주해 연초 제시했던 수주 목표량 43척, 1조9천억원 대비 척수와 금액 모두 초과 달성했다.

하지만 협의회는 "최근 들어 늘어난 생산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저희들에게 귀를 의심케 하는 '성동조선 경영정상화 중단 설'은 다시한번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걱정과 우려 속에 현장의 많은 임직원들은 손에 일이 잡히지 않고 있다"고 호소했다.

앞서 성동조선해양 채권단인 우리은행과 무역보험공사는 당초 수주한 선박의 건조자금 및 밀린 임금 등 운영자금인 4천200억원 지원안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지난 2010년 3월 자율협약 개시 후 약 1조900억원 규모의 신규자금이 지원됐으며, 지난해는 1조 3천억원 규모의 출자전환을 추가로 실시한 바 있다.

성동조선의 채권단의 채권 비율은 ▲수출입은행 51.40% ▲무보 20.39% ▲우리은행 17.01% ▲농협 5.99% ▲신한은행 1.38% ▲하나은행 1.20% 등이다.

마지막으로 협의회는 "내가 아닌 우리가 함께 할 수 있고 지금까지 이어온 열정을 새하얗게 불 태울 수 있는 시간을 조금만 더 달라"며 "다시는 텅 빈 야드에서 동료들과 가족들이 눈에서 눈물을 흘리며 등돌지 않도록 노력하고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성동조선해양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사내협력사 뿐만 아니라 통영 상공회의소, 성동조선해양 구매협력사 협의회에서도 채권단에 호소문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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