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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본격 조정국면 진입하나…"당분간 조정 후 반등"

  • 송고 2015.05.06 13:10 | 수정 2015.05.06 13:12
  • 데스크 기자 (press@ebn.co.kr)

주식시장의 조정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 단기 급등에 따른 ´숨 고르기´가 아니라 본격적인 조정이 나타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자연스럽게 커지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상승 동력이 약해져 당분간 조정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다만, 아직 상승 추세가 꺾인 것은 아니며 유동성 장세가 실적 장세로 이어지면서 다시 강세 국면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 지수 상승 동력 저하…"당분간 조정 흐름"

박스권 상단을 뚫고 사상 최고점까지 단숨에 돌파할 듯하던 코스피가 최근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코스피는 지난달 14일 2,100선을 가볍게 넘어서며 박스권 상단을 벗어났다. 지수는 이어 지난달 24일 장중 2,190선에 다가섰다.

이에 따라 코스피가 2,200선은 물론 사상 최고치인 2,230선에도 조만간 도달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증시에 확산됐다.

그러나 지수는 이내 내리막길을 걸었다. 6일 현재는 2,100선을 간신히 지키고 있는 상황이다.

코스닥시장은 상황이 더 나쁘다.

내츄럴엔도텍의 ´가짜 백수오´ 파문으로 시장이 급격히 흔들리면서 한때 720선을 넘어선 코스닥지수는 670선 아래로 밀렸다.

이번 약세는 애초 가파른 상승세 이후 진행돼 단기 급등에 따른 일시적인 조정 장세로 여겨졌다.

그러나 약세 국면이 길어지면서 시장에서는 점차 본격적인 조정 장세가 나타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도 퍼지고 있다.

증시의 상승 동력이 떨어지면서 부정적인 재료가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원·엔 환율이 900원선 아래로 내려가고 수출 부진이 이어지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외국인의 매수세도 둔화됐다.

1분기 국내 기업 실적이 전반적으로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눈높이가 높아져 당장 추가 상승을 이끌기에는 역부족이다.

경기 회복에 대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우호적인 발언 이후 시장에 확산되던 2분기 중 추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도 꺾였다.

최근 대외 변수도 국내 증시에 우호적이지 않다.

그리스의 채무불이행 우려가 고조되고 있고 선진국과 증국 증시도 급락했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순매수세가 둔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고 당장에 기준금리가 추가로 인하될 가능성이 작다"며 "기존 상승 요인들의 동력 저하로 당분간 코스피가 탄력적으로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정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한풀 꺾인 가운데 기관들의 매도세는 이어지고 있다"며 "조정 흐름이 좀 더 이어질 수 있으므로 이를 염두에 둔 시장 대응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코스피와 코스닥지수의 지지선을 2,090선, 647선으로 예상했다.

◇ "상승 추세 살아있다…조정 후 반등"

이처럼 대내외 악재가 지수 상승의 발목을 잡고 있지만 다수의 전문가는 중장기적으로는 국내 증시의 강세 국면이 지속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우선 외국인 매수 강도가 최근 약화되기는 했지만 세계적으로 양적완화에 따른 유동성 장세가 유지되고 있는 점이 강세 국면 예상의 근거로 꼽힌다.

국내 증시가 올해 들어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여전히 해외 주요 증시와 비교하면 저평가된 측면이 있다는 점도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인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200의 올해 주가수익비율(PER)은 14.1배 수준으로 다른 신흥국에 비해 여전히 낮다.

신흥국 평균 PER은 16배로 한국보다 높고 인도(20.1배)와 인도네시아(18.5배), 대만(15배), 브라질(14.2배) 등도 모두 국내 증시를 웃돈다.

국내 증시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10조원을 돌파하는 등 증시에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국내 기업 실적이 1분기를 기점으로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돼 향후 유동성 장세가 실적 장세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김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분기 기업 실적발표 시즌의 분위기가 나쁘지 않고 이익전망치에 대한 신뢰도도 회복되고 있다"며 "작년 2분기와 3분기의 실적 부진을 고려하면 기저효과가 나타나 기업 이익 회복 모멘텀이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재만 하나대투증권 연구원도 "증시 조정이 나타나고 있지만 실적 장세로의 진입이 가능하다"며 "지난해 부진했던 기계와 조선, 건설 등의 실적이 회복되고 있고 화장품과 제약 등 주도주의 성장세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대투증권은 2분기는 실적 장세로 전환되는 과도기로 코스피가 2,050~2,220선에서 움직이고,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실적 장세로 진입해 최고 2,340까지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기관이 주식비중을 확대하는 등 수급 측면에서 증시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김성노 KB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 이익 전망치 상향조정, 2분기 경기 회복 기대감 등을 고려하면 기관이 주식비중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며 "경기가 회복되면 채권에 대한 투자 매력이 급격히 축소돼 자연스럽게 주식 비중확대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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