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5월 ‘봉사축제’의 달로 보낸다… 사업장도 개방

송고 2015.05.06 13:23 | 수정 2015.05.06 13:25
송창범 기자 (kja33@ebn.co.kr)

임직원 10만명·지역주민 15만명 참여, 하날간 ‘지역 자원봉사축제’ 개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를 찾은 어린이들이 사업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삼성

삼성이 ‘사업장 개방, 자원봉사, 농촌돕기’란 주제로 5월 한달간 봉사 축제를 연다.

삼성은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한달간 24개 계열사의 사업장이 있는 49개 지역에서 삼성 임직원 10만명을 비롯해 임직원 가족 15만명과 지역주민 15만명 등 총 40만명이 참여하는 ‘지역 자원봉사축제’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삼성은 이번 지역 자원봉사축제 기간에 ▲사업장 개방 ▲어려운 이웃을 위한 자원봉사 ▲농촌 자매마을 일손 돕기 등 3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우선 사업장 개방 행사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중공업 등 삼성의 5개 계열사가 이미 지난 5일 어린이날을 맞아 행사를 가졌다. 이들 계열사 13개 사업장에는 임직원 가족 13만명, 지역주민 5만명이 참석했다.

특히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은 임직원 가족 6만3천명과 사회복지사 가족 및 저소득층 어린이 1천200명을 초청해 마술쇼, 뮤지컬 갈라쇼 등 다양한 공연과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을 관람하고 전자기기를 체험하는 ‘사랑가득 봄나들이 축제’를 진행했다.

삼성중공업은 지역주민 3만5천명을 초청, 선박 제작 현장을 둘러보고, 임직원 커피, 도예, 사진 동호회 등이 참여해 사업장을 방문한 어린이에게 커피 드립, 도자기 만들기, 가족사진 촬영 등의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역주민 1만 2천명과 임직원 가족 1만9천명을 초청한 가운데 지역 농산물 특판, 아나바다 나눔장터 운영, 해외아동 후원 NGO 연계 해외아동 친구맺기 행사 등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삼성은 5월 한달간 20개 계열사에서 4만5천명의 임직원이 지역의 소외된 이웃 9만명을 위한 봉사활동도 펼친다.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은 5월 한달간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를 위한 체육대회, 공연 관람, 멘토링 활동을 진행키로 했다. 특히 9일에는 용인, 화성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450명과 봉사자 50명이 함께 화성시 반석아트홀에서 국가대표 출신 체조선수들이 공연하는 익스트림 퍼포먼스 ‘플라잉’을 관람한다.

삼성전기는 오는 30일 경기도 수원 지역주민, 인근 대학생들과 함께 수원 원천천 인근 산책로의 벽화 그리기 활동을 실시하고, 삼성SDI는 7일 울산사업장에서 지역 어르신 600명을 모시고 어버이날 맞이 효도행사를 진행한다.

이에 더해 농촌 일손 돕기 계획도 잡혀있다. 삼성생명,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웰스토리 등 11개 계열사 3천900명의 임직원은 농번기 일손이 부족한 자매마을을 찾아 농촌 일손 돕기 활동을 실시한다.

삼성생명 대구지역사업부 가족봉사팀 25명은 16일 올해로 10년째 봉사활동 중인 대구 송정마을을 찾아 복숭아 봉지 씌우기, 잡초 제거 등의 일손 돕기와 함께 어르신을 위한 재롱잔치를 열 예정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9일 대표이사 및 임원 70명이 민통선 지역인 경기 연천군 나룻배마을을 찾아 노인회관에 필요한 TV, 청소기 등을 기증하고 고추와 고구마 심기 활동을 실시한다.

삼성웰스토리 임직원들은 15일 9년간 자매결연을 맺어 온 경기 여주 그린투어 정보화마을을 찾아 일손을 돕고 배나무를 분양 받아 농촌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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