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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사, 1분기 삼성·현대·LIG '웃고' 동부·메리츠 '울고'

  • 송고 2015.05.06 14:20 | 수정 2015.05.07 08:49
  • 조인영 기자 (ciy810@ebn.co.kr)

5개 손보사 순이익 13.5% 증가

車보험 중심으로 손해율 증가, 투자수익은 호조

손해보험사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삼성·현대·LIG가 선전한 반면 동부·메리츠는 부진해 각 사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전체 손해율은 자동차·장기 손해율을 중심으로 상승했으나 투자수익 호조로 순이익이 증가했다.

ⓒ각 사

ⓒ각 사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LIG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5개 손보사의 올해 1분기(1~3월) 합산 순이익은 5천432억원으로 전년 동기(4천784억원) 대비 13.5% 증가했다.

이 가운데 삼성화재의 순이익은 전년 보다 21.1% 증가한 2천937억원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현대해상(655억원)과 LIG손보(687억원)도 19.9%, 29.7%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동부화재와 메리츠화재는 3.5%, 32.1% 떨어진 946억원, 205억원에 그쳤다.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은 "메리츠화재는 400억원대의 구조조정 비용과 200억원대의 IBNR(미보고발생손해액) 추가적립으로 약 730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으나 지난해 투자한 자산 처분이익 485억원이 반영되며 비용 부담을 상쇄했다"고 진단했다.

이들 손보사의 합산 원수보험료는 13조 6천924억원으로 전년 12조 9천978억원 보다 5.3% 늘었다. 원수보험료 증가율은 삼성 1.7%, 동부 8.0%, 현대 8.4%, LIG 3.4%, 메리츠 8.9%로 고르게 증가했다.

반면 손해율은 삼성화재를 제외한 4개사가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각 사

ⓒ각 사

메리츠화재는 전년 보다 2.2%포인트 늘어난 85.8%였고, LIG손보는 1.0%포인트 많은 86.1%를 기록했다. 현대해상과 동부화재는 각각 1.7%포인트, 2.1%포인트 늘어난 87.0%, 87.6%로 집계됐다. 반면 삼성화재는 0.9%포인트 적은 84.0%로 5개사 중 가장 적은 수치를 나타냈다.

자동차 손해율은 메리츠화재(90.9%)가 전년 보다 0.4%포인트 줄었음에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어 현대해상이 4.1%포인트 늘어난 87.8%, 동부화재가 0.2%포인트 많은 85.8%를 기록했다. LIG손보(84.3%)와 삼성화재(81.0%) 역시 1.2%포인트, 1.6%포인트 증가했다. 자동차 손해율의 최고치와 최저치 차이는 9.9%포인트에 달했다.

일반 손해율은 삼성화재(51.4%)와 메리츠화재(61.8%)가 적은 수준을 기록한 반면 동부화재(70.4%), 현대해상(76.6%), LIG손보(88.4%)는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장기 손해율 역시 삼성을 제외한 4개사가 상승했다. 메리츠는 전년 보다 3.3%포인트 늘어난 85.9%로 5개사 중 가장 적은 수치를 보였다. 이어 LIG(86.4%), 현대해상(87.3%), 동부화재(89.1%)가 뒤를 이었다. 삼성은 전년 보다 0.3%포인트 줄어든 88.1%를 나타냈다.

손해율과 사업비를 더한 합산비율은 각사별 사업비 절감 노력에도 일제히 상승했다. 동부화재 104.2%, 현대해상 104.8%, LIG손보 104.4%, 메리츠화재 109.3%로 각각 올랐다. 특히 메리츠화재는 사업비율이 23.5%를 기록하며 합산비율 상승을 견인했다. 삼성화재만 전년과 동일한 102.6%였다.

5개사의 보장성보험 신계약 보험료는 실손보험 절판효과 등에 힘입어 월납환산 기준 1천304억원을 기록, 전년 보다 7.0% 증가했다. 삼성과 동부가 8.8%, 6.9% 증가한 421억원, 231억원을 기록했고 현대, LIG, 메리츠가 0.1%, 16%, 2% 늘어난 240억2천만원, 240억3천만원, 172억3천만원이었다.

반면 저축성보험 신계약 보험료는 10.9% 줄어든 430억원에 그쳤다. 삼성과 동부, LIG가 모두 감소한 가운데 현대, 메리츠화재는 증가세를 보였다.

투자수익률은 메리츠화재가 전년 보다 1.4%포인트나 오른 5.5%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현대해상도 0.3%포인트 상승한 4.02%를 나타냈다. 삼성과 동부는 전년과 동일한 4.0%, 4.5%였고 LIG는 0.2%포인트 떨어진 3.9%에 그쳤다.

보험업계는 1분기 실적이 투자영업이익 효과에 기인한 만큼 2분기 이후 실적은 위험손해율 개선 및 요율 인상 효과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승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는 자동차 대당 경과보험료 증가 등으로 손해율이 하락할 것"이라며 "1월 실손의료보험 요율 인상 효과도 하반기에 서서히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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