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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전기차 배터리, 세계 시장 쾌속 질주"

  • 송고 2015.05.18 14:29 | 수정 2015.05.19 18:03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SDIBS 출범, 3대 생산기지 구축…팩 기술까지 확보

10년 이상 늦게 시장 뛰어들어…현재 소형 2차전지 1위

삼성SDI가 자동차용 배터리를 앞세워 세계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삼성SDI의 전기자동차용 배터리팩 사업법인 '삼성SDI 배터리시스템스(SDIBS)'가 지난 12일 공식 출범했다. 이로써 삼성SDI는 국내 울산 및 중국 시안 공장과 함께 전기차 배터리 사업 3대 생산기지를 구축하게 됐다.

지난 2월 삼성SDI는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사인 마그나(Magna International)의 전기차용 배터리 팩(Pack) 사업을 인수, SDIBS로 공식 출범하게 된 것.

삼성SDI는 마그나 슈타이어의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팩 사업 전담 자회사인 'Magna Steyr Battery Systems GmbH & Co OG'의 사업장 및 개발·생산시설, 인력, 기존 수주 등 모든 자산을 인수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자동차용 셀 경쟁력을 갖춘 삼성SDI는 MSBS의 팩 기술까지 확보했다.

삼성SDI 울산사업장 직원들이 자동차용 배터리를 테스트하고 있다. 제공=삼성SDI

삼성SDI 울산사업장 직원들이 자동차용 배터리를 테스트하고 있다. 제공=삼성SDI

삼성SDI는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제는 거리에서 삼성SDI의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자동차를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지난 2009년부터 삼성SDI와 BMW그룹은 파트너십을 맺고 협력관계를 유지해왔다. 2013년 말에는 세계최대 용량인 60Ah(암페어)급 삼성SDI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자동차 BMW i3가 출시됐다.

BMW i3는 전기자동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작년 한 해 동안 1만6천여 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또한 상반기에 출시 예정인 고성능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BMW i8 역시 초도주문량이 완판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I와 BMW그룹은 작년 7월 전기자동차 배터리 공급확대를 위한 MOU(양해각서)를 맺었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배터리 셀 공급을 수 년간 수 조원 규모로 확대했다. 또 차세대 소재 등 관련 기술의 공동 개발과 향후 글로벌 사업 전개를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

삼성SDI 울산사업장 직원들이 자동차용 배터리를 들어 보이고 있다. 제공=삼성SDI

삼성SDI 울산사업장 직원들이 자동차용 배터리를 들어 보이고 있다. 제공=삼성SDI

삼성SDI는 BMW 외에도 미국의 크라이슬러, 인도의 마힌드라와 전기자동차 배터리 공급을 체결했다. 작년 6월에는 미국의 메이저 자동차 회사인 포드와 '초경량 리튬이온 배터리 컨셉' 개발을 위한 상호 협력 계획을 발표했다. 포드의 차세대 컨셉카에 삼성SDI의 배터리를 채용해 에너지 효율을 대폭 개선한다는 내용이다.

삼성SDI가 전기자동차 배터리 시장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이유는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SDI 소형 2차전지의 경쟁력이 근간이다. 일본 2차전지 전문 조사기관 B3社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해 삼성SDI는 글로벌 소형 2차전지 시장에서 26.95%의 점유율로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경쟁사 대비 10년 이상 늦게 2차전지 분야에 뛰어들었지만 우수한 품질과 고객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2010년부터 1위를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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